지난 3월 11일 고향을 다녀오면서 봄이 오는 섬진강을 따라 귀경하였다.
한국의 강들중에서 가장 개발을 하지않아 자연의 모습을 비교적 많이 간직하고 있는 섬진강은
바로 곁에있는 지리산의 산세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토지의 본향인 평사리에서 구레에 못미쳐 설치된 섬진강 조망대까지
천천이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섬진강변 풍경을 담아 보았다.
하동이 고향이긴 하지만 자주 가보지 못했는데 오랫만에 섬진강변을 따라
올라오다 보니 하동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섬진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19번도로 4차선 확장공사가 한창이고,
곳곳에 강변공원과 섬진강 조망대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다.
토지의 주무대인 평사리마을앞 섬진강변에 평사리공원을 조성하였다.
굽이치는 섬진강과 지리산자락인 형제봉과 어우러져 한층 운치를 더한다.
형제봉아래 고즈넉이 자리잡은 평사리와 복원된 최참판댁이 고향처럼 푸근해 보이고
봄이오는 섬진강변의 벚꽃나무와 산수유나무도 긴 동면을 끝내고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제 보름여 뒤 4월 초순이면 19번도로의 이 벚꽃나무들도 하얀 멋진자태를 뽐내겠지...
쌍계사 가는 길에 위치하고 있는 화개장터도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좁은 장소이긴 하지만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화개장터의 상점지붕들이 천연볏짚으로 지붕을 바꾸었고
지리산아래 각종 약초의 주산지답게 다양한 약초와 차, 나물류 등이 주류를 이룬다.
화개장터에서 계속 올라오다 보면 구례에 못미쳐 굽이치는 섬진강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섬진강 조망대가 설치되어 나그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위 사진은 섬진강 상류쪽을 바라 본 풍경이고, 아래사진은 섬진강 하류쪽 풍경이다.
아름다운 지리산의 산세와 굽이치는 섬진강이 어루러져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여기에 머잖아 19번도로에 하얀 벚꽃이 만개하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영원한 나의 사진 모델이자 보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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