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공룡테마과학관… 200~220명 동시 관람 국내 최대 규모
특수·음향 효과로 흥미 극대화
공룡나라식물원·웰빙산나물체험존… 다양한 전시·체험으로 가족 관람객 '유혹'
2012고성공룡엑스포는 2006·2009년 두 차례 개최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크게 보강했다. 관람객들의 넋을 빼 실제 쥐라기공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팔색조의 매력을 지닌 8개 주요 전시관은 신설하거나 대폭 재정비했다.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 공룡테마과학관 내 국내 최대 규모의 5D 360도 서클 영상관은 반드시 들러야 할 곳. 360도 서클 스크린의 전면 영상에서 갑자기 나타난 공룡의 거대한 입이 관람객을 통과해 후면 영상으로 연결되는 완벽한 입체영상으로 사실감을 극대화한다. 자리가 흔들리고 눈 앞에 진짜 물방울이 흩어지기도 한다. 200~220명이 동시에 서서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에서는 한반도에서 발견된 다양한 진품 공룡발자국 화석을 만날 수 있다.
- 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요 행사장 위치도.
조직위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를 엑스포 주제로 정했다. 6500만년 전 지구환경의 변화로 멸종한 공룡이 빗물로 다시 깨어난다는 것이다. 공룡의 신비와 함께 빗물, 환경, 생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주제에 걸맞게 자원화 등 빗물의 중요성을 느끼게 할 빗물이용시스템을 구축하고 빗물체험관도 만들었다. 빗물벽천(壁泉), 빗물커튼, 빗물해자(垓字·성밖으로 둘러 판 못), 농촌체험못 등을 조성했다. 연간 2000여만원의 상수도 요금 절감 효과와 함께 본격화할 무더위도 식혀 주게 된다.
-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의 공룡 모형.
엑스포 행사장은 56만여㎡에 달한다. 다 돌아보기가 만만치 않다. 8개 주요 전시관외 공룡나라식물원, 공룡발자국탐방로, 웰빙산나물체험존 등 다양한 전시·체험공간이 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1(3시간 소요)~3코스(5 〃) 등으로 세분화, 사정에 맞게 엑스포를 즐기도록 유도하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주·야간 퍼레이드, 주제공연, 예술공연, 공룡쿠키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 나무로 공룡만들기 등의 체험행사,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추억의 동춘서커스 공연(유료)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진다.
행사장만 돌아보고 가기가 아쉽다면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공룡박물관이 있는 하이면 덕명리 상족암군립공원에 가야 한다.
공룡엑스포 특별행사장인 이 일대 해안에는 41㎞에 걸쳐 중생대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 2000여개가 있다. 이 가운데 1000여개는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이다. 1999년 천연기념물 411호로 지정됐다. 각종 공연과 함께 공룡탁본, 공룡퀴즈대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룡엑스포 입장권 소지자는 공룡박물관, 고성탈박물관, 엄홍길전시관을 무료 입장할 수 있다. 통영 미륵산케이블카(11.1%)와 장사도해상공원(20%), 거제지역 유람선, 경남 일원 호텔, 음식점 등지에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www.dino-exp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렬 고성군수
- 이학렬 고성군수
―엑스포 주제를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로 정한 이유는?
"6500만년 전 지구환경의 변화로 멸종한 공룡을 빗물로 다시 깨어나게 한다는 것, 즉 공룡의 신비와 함께 빗물, 환경, 생명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흥미로운 테마로 여겼다.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가 아닌, 빗물 관리 부족 국가다. 빗물을 잘 관리하면 물 풍족 국가가 될 수 있음을 알고 공룡의 신비를 체험하도록 다양하게 준비했다."
―세번째인 이번 엑스포에서 다양한 차별화를 시도했다는데?
"8개 주요 전시관은 신설하거나 대폭 재정비했다. 신설 전시관 중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 & 공룡테마과학관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360도 서클 스크린을 통해 사실감을 극대화한 5D의 완벽한 입체영상을 볼 수 있다. 길이 27m, 너비 3.5m, 높이 8m의 츄안지에사우러스 골격화석을 비롯, 직경 1.9m, 두께 0.36m의 공룡알 화석 등 12점의 공룡골격화석 등도 만날 수 있다. 3D 레이저 영상쇼, 70여점의 야간 공룡등(燈) 등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체험행사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교육적 측면을 대폭 강화했다고 들었다.
"엑스포 주제는 초등학교 4학년 과학 교과서 '지층과 화석이야기', 중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 '지구를 살리는 빗물'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했다. 빗물의 중요성을 느끼게 할 빗물이용시스템과 빗물체험관도 만들었다. 또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구축, 맑은 날은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하고, 비 오는 날엔 빗물을 저장, 저탄소 녹색에너지 이용 교육과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현장에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엑스포의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관람객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나?
"2006년과 2009년 엑스포에 각각 154만명과 171만명이 찾았다. 올해 142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차별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경제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되나?
"이전 두 번의 엑스포 때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5만6000여명인 고성군 인구의 30배가 넘는다. 이를 통해 '고성=공룡'이라는 이미지를 국내·외에 심을 수 있었다. 지역특산물 판매가 늘어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다. 올해 입장권 판매 등 직접 수익 105억원, 26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
―교통·숙박 대책은?
"거가대로와 국도 14호선 마산 진동 우회도로 개통으로 차량 소통이 원활해졌다. 7500여대분의 주차장을 확보, 주차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 내 300여명 수용 규모의 경남교육종합복지관과 고성읍 신월리 남산공원 오토캠핑장 완공 등으로 숙박문제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주변 관광 명소
공룡박물관은 고성의 대표적인 공룡인 이구아노돈의 몸체를 형상화했다. 공룡골격화석, 알 화석 등과 함께 높이 24m의 공룡탑과 전망대 등이 잘 갖춰져 있다. 엑스포 기간 휴무일 없이 운영하며, 엑스포 행사장 입장권 소지자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행사장 내 경남교육종합복지관은 콘도미니엄 형태 객실 70실과 세미나실, 다목적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객실은 2인실 9실을 비롯, 4인실 51실, 8인실 9실 등이다. 1박2일 사용 기준 32㎡(9평) 2만5000~3만원(성수기), 41㎡(12평) 3만~4만원 등의 이용료를 받는다.
객실에선 당항만이 내려다 보인다. 교직원과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과 기업체, 단체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일반인은 요금을 두 배 정도 내야 한다. 홈페이지(http://www.gneduwfc.kr). 오토캠핑객을 위한 고성읍 남산공원 오토캠핑장은 1만1000여㎡ 규모. 엑스포 개막일에 맞춰 개장했다.(☎055-670-2233)<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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