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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이야기

2011 진주 남강 유등축제

惟石정순삼 2012. 2. 1. 09:52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유등축제에서 가장 유명하고 아름다운 유등축제가 진주 남강 유등축제일 것이다. 

2002년 부터 시작된 남강 유등축제는 문화관광부지정 전국 최우수축제로 5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대표축제의 하나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진주에서는 모든 예술제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개천예술제를 1949년에 시작하여

60여 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년 10월 개천절을 전후하여  수일동안 개최해 왔는데,

유등축제는 개천예술제 행사중의 하나로서 각자의 소원을 적은 유등을 남강물에 띄우는

놀이가 발전하여 오늘날의 유등축제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이 유등놀이에는 기원이 있답니다.

 

   임진왜란시 남강을 건너 진주성으로 쳐들어 오는 왜군들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남강에 유등을 띄워 보내기도 하였으며, 오랫동안 성안에 고립된 병사들이

성밖의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방법으로도 유등이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화려하게만 보이는 유등의 유래가 이렇게 가슴아픈 역사적인 사연도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올해에도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유등축제가 개최되었는데 현장에서 촬영한 몇장의 사진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