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은 그저 외로울 뿐이라는 '통념'을 산산조각 낸 박진표 감독의 영화 '죽어도 좋아'를 기억하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 실제 노부부가 연기한 이 영화는 지난 2002년 파장을 불러온 바 있다.
영화 내용을 증명이라도 하듯 보여주는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됐다. 건강 수명이 늘어나면서 10명 중 7명 가량의 노인이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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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전국의 65세 이상 남녀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성생활 실태 조사 결과 현재 '성생활을 한다'는 응답비율이 66.2%(331명)였다고 8일 밝혔다.
성기능 향상을 위해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한다는 노인도 50.8%(168명)에 달했다. 구입 이유는 '성기능 향상' 55.0%(94명), '호기심' 23.4%(40명), '발기부전 치료' 19.9%(34명) 등이었다.
하지만 성매매 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등 이유로 성병에 감염되는 노인들도 상당수에 달해 이와 관련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생활을 한다는 노인 331명 가운데 122명(36.9%)이 성병에 걸린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된 성병의 종류는 ▲임질(50%) ▲요도염(질염) (17.2%) ▲사면발이 (5.7%)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 노년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책자를 제작·배포하는 등 교육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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