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9.1년… 직원들 "여기보다 나은 직장 없다"
LG전자 9년, 삼성전자 7.8년
샐러리맨에게는 월급도 중요하지만 회사를 오랫동안 다닐 수 있는 곳이 더 좋다. 우리나라에서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어디일까?
11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주가에 주식 수를 곱한 것) 상위 100개 회사를 조사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평균 근속연수(勤續年數·근무기간) 19.1년으로 제일 길었다. 이어 포스코(18.9년)·KT(18.7년)·한국전력(17.8년)·현대자동차(17.5년)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과 포스코의 정년(停年)은 만 58세. 다른 기업보다 2~3년 정도 길다. 급여나 복리후생 제도도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어서 생산현장 직원들은 대부분 정년을 채워서 은퇴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직원들이 '여기보다 나은 직장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이 높다"고 말했다.
매출과 직원 수가 제일 많은 삼성전자의 직원 평균 근무기간은 7.8년으로, 100대 기업 중 72위를 차지했다. LG전자(9년)는 58위였다. 전자회사의 경우 생산직 여사원들이 진학·결혼·육아 등으로 비교적 회사를 일찍 그만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00대 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무기간은 10.3년으로 조사됐다.
인터넷·벤처회사가 많은 코스닥 기업들은 대기업보다 근무기간이 훨씬 짧았다. 인터파크(1.3년), 서울반도체(2.3년), 메가스터디(2.6년), 네오위즈게임즈(2.6년) 등은 직원들의 이동이 잦았다.
취업정보회사 잡코리아의 김정철 본부장은 "조선·철강·자동차 등 전통 산업은 큰 변화가 없어 근속연수가 길지만 IT 분야는 기술변화가 빠르고 이직도 잦아 근무기간이 짧다"고 설명했다.
'일상상식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방 24년만에… 수입車, 이젠 '동네車' 됐다 (0) | 2011.04.19 |
---|---|
濠, 전 세계 男 성기 평균 사이즈 공개…콩고민주공화국 1위 한국 119위 (0) | 2011.04.17 |
[스크랩] 휴대전화로 할수있는 50가지 작업들... (0) | 2011.03.07 |
로스쿨 5년 앞서 시행한 일본 살펴보니 - 변호사 1만명 시장 (0) | 2011.03.07 |
주ㆍ정차 노면표시 개선안 (0) | 2011.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