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않는 비밀이 있다. 일심동체라는 부부 사이에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인터넷 금융포털 ‘스마트머니(Smart Money)’가 배우자가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는 10가지를 제시했다.
◆“사실, 당신보다 애인에게 돈을 더 많이 써”
미국의 종합사회조사(GSS)에 따르면 미국 기혼자 중 15~18% 가량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 이 비율은 지난 수십 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바람을 피우는 기혼 남성은 어렵게 벌어들인 수입 가운데 상당 부분을 애인에게 쓴다.
바람피울 상대를 찾아주는 불륜사이트 애슐리매디슨닷컴(AshleyMadison.com)이 14만 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들은 부인에게는 생일 선물을 사는데 평균 60달러를 쓰는 반면 불륜 상대자에게는 평균 125달러를 쓴 것으로 드러났다.
◆“나, 비밀 통장이 있다”
올 초 전미금융교육재단(NEFE)과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혼자의 15%는 배우자가 모르는 통장을 갖고 있었다. 비밀 통장이 있는 기혼자 중 일부는 결혼 전에 만든 통장을 깜박 잊고 그냥 가지고 있는 등 별다른 의도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상당수는 순수하지 않은 의도로 비밀 통장을 만들어 돈을 모으고 있다.
◆“직장에 있는 그녀가 당신보다 더 끌린다”
경력관리 사이트 볼트 닷컴(Vault.com)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기혼자 3명 중 1명이 직장이나 거래처에 절친한 이성 친구를 두고 있다. 다행히 이 이성 친구는 육체적 관계는 없는 정신적 동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때로 결혼생활을 심각한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 심리학자 엘리자베스 롬바르도(Elizabeth Lombardo)는 “당신이 이성 친구와 너무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배우자가 생각하기 시작하는 순간 결혼생활은 위험해진다”고 조언했다.
◆“나 사실 당신이 아는 것보다 많이 벌어”
남자들은 연애할 때는 자신을 좀 더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대개 수입을 부풀려 말한다. 하지만 결혼한 다음에는 정반대가 된다. 성과급을 부인에게 숨기거나 부업을 하고 있으면서도 비밀로 해 부업에서 얻은 수입을 자기 몫으로 챙긴다.
전미금융교육재단과 포브스 조사에 따르면 기혼자 10명 중 1명은 배우자에게 자신이 실제로 얼마를 버는지 솔직하게 얘기하지 않았다. 특히 신혼부부일수록 자신의 실제 수입을 숨기는 경우가 많았다. 18~34세의 기혼자들은 4명 중 1명꼴로 배우자에게 자신의 실제 수입을 속인다고 답했다.
◆“당신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 다행스러워”
코넬대학의 2009년 조사에 따르면 부인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남자들이 부인과 비교해 수입이 비슷하거나 적은 남자들에 비해 성취도도 높고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결혼 상담가인 알리사 루비 배쉬(Ruby Bash)는 “남자들은 아내에게 재정적으로 의지한다고 느낄 때 (부인에게) 무력해진다”고 말했다. 미국사회학회(ASS) 조사에 따르면 실직해 부인의 수입에 의존하는 남편들은 부인과 수입이 비슷한 남편들보다 바람을 5배나 더 많이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원이 예뻐서 충동구매했지 뭐야”
스탠퍼드대학이 2008년에 발표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많은 남자는 섹시한 여성을 만나면 커다란 재정적 위험도 감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진화 심리학자인 마르고 윌슨과 마틴 달리는 남성들은 매력적인 여성이 시선을 사로잡는 경우 평상시보다 더 충동적이 된다고 지적했다.
◆“나 당신 몰래 물건 좀 샀어”, “나 당신 돈보고 결혼했어”, “내가 돈을 당신보다 많이 버는 건 정말 싫어”, “돈으로 거짓말하느니 차라리 바람피워”
“당신 몰래 물건 샀다”는 말과 “사실은 돈보고 결혼했다”는 말이 부인이 남편에게 하지 못하는 말로 꼽혔다. 자신이 남편보다 돈을 많이 버는 것을 탐탁치 않아하는 아내도 많았다. 심지어 어떤 아내는 “돈 가지고 거짓말하는 남편보다 바람 피는 남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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