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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학 최고 MBA

惟石정순삼 2010. 10. 27. 06:39

 

KAIST MBA - 학생 전원에게 개별 연구실·기숙사 제공

국내 최고,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카이스트 MBA는 세계 경영대학 양대 인증으로 불리는 AACSB와 EQUIS를 모두 획득하며 세계 수준의 비즈니스 스쿨로 인정받았다. 15년간의 교육 노하우와 체계적인 커리큘럼, 인턴십 및 기업경영자문실습 등 기업과의 밀착된 교육방식, 국내 대기업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 및 해외로 진출한 동문들의 성과와 네트워크는 국내 다른 MBA와 차별화된 카이스트만의 장점이다.

카이스트 MBA가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가장 큰 장점은 전 세계 어느 경영대학원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교육환경이다. MBA 학생 개개인에게 연구실 및 기숙사를 제공하여 24시간 학생 간 교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원내에 생활하는 교수진과 학생 간에 밀접한 교류가 이뤄진다.

각 연구실에는 4~12명 학생들이 배정되며, 연구실마다 1~2명의 외국인 학생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다. 연구실 생활은 학생들 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교환하며 창조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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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MBA의 또 다른 특징은 General 과정인 테크노 MBA(2년 전일제)와 IMBA(1년 전일제), Executive MBA(금·토 주말과정)는 물론, 금융 산업에 특화된 금융 MBA와 IT/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정보미디어 MBA 과정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테크노MBA는 국내 최초 MBA 과정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관심분야 및 경력개발 계획에 따라 특정 분야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할 수 있도록 마케팅, 회계, 금융, IT 경영, 전략 및 조직, SCM, Global Tract 등 7개 집중분야(Track)를 운영한다.

IMBA는 1년 동안 MBA 글로벌 스탠더드 54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전일제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니즈를 반영하여 테크노MBA와 EMBA의 장점만을 반영한 맞춤 MBA 과정이다. 5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Executive MBA는 금·토 주말 학위과정으로 실무경력 9년 6개월 이상의 핵심 중견관리자와 임원을 대상으로 하며 국내 유수기업의 임원들로 구성된 동문네트워크가 가장 큰 특징이다. 금융MBA 과정은 2년 전일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에 진출한 동문 및 산업계 전문가와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다. 학생 전원이 2학년 1학기에 해외연수 과정에 필수적으로 참가한다.

정보미디어MBA 과정은 1년 전일제 프로그램으로 여름학기에 미국 남가주대학(USC)에서 해외현장연구를 실시하며, 핵심 커리큘럼은 4개월에 걸쳐 전 학생이 참여하는 경영자문실습 프로젝트다.

 

 

서울대학교 MBA - 해외 MBA 능가하는 '한국형 교육' 모델 설계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AACSB인증을 획득하면서 명실 공히 최정상 경영대학으로서의 입지를 인정받았고, 국내 경영전문대학원 체재 출범 5년째를 맞는 현재까지 한국형 MBA의 견인 역할을 강조해왔다. 경영전문대학원 13개 대학 MBA과정에서 직장경력자는 전체 재학생의 87%를 상회하는데 대부분 커리어 전환점, 또는 정점에 있는 30세 전후 직장인들이 본인 경력상 가장 중요한 1년여를 투자해야 하고, 교육비용도 타 대학원 과정에 비해 상당한 만큼 교과과정은 물론 교수진 수준, 국외수학기회, 커리어서비스, 동문네트워크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아울러 해외 MBA를 능가하는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서울대학교 Full-time MBA는 1년 4학기제 정규학위과정으로서 SNU MBA, Global MBA로 나뉜다. 전자는 1월에 입학하여 금융트랙, 일반경영트랙을 선택할 수 있는 과정이고 Global MBA는 8월에 개강하는 과정으로서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된다.

양 과정은 1년 만에 45학점을 이수하고 서울대 정규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1년 과정이기는 하지만 해외 2년 MBA교과과정을 '축약'한 것이 아니라 '압축'시킨 인텐시브 코스로서 방학 없이 연중 강도 높은 수업이 진행되어 실제로 2년제 해외 MBA와 강의시간이 동일해 학업량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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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과정 중 후반기 5개월은 선택과목 수업으로서 해외 Top 10 레벨의 비즈니스스쿨에서 초빙된 외국인교수들이 강의한다. 서울대는 와튼스쿨, 런던비즈니스스쿨, 뉴욕대, 듀크대 등의 현직 교수들 중 각 전공에서 연구 실적과 강의 실력을 인정받은 교수들을 엄정히 심사해서 매해 20명 초빙한다. 외국인 초빙교수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의 자체 교수진 역시 최고학부 출신으로 MIT, Columbia, Michigan, NYU, Carnegie Mellon, London Business School 등 세계적인 명문 대학에서 MBA 강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경영 실정에 맞는 한국형 MBA의 고유한 교육 모델을 설계하고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서울대 MBA학생들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서울대학교에서 1년, 선택 학교에서 추가적으로 1년 수학하고 소정의 졸업심사를 거치면 양교의 MBA를 취득한다.

 

 

MBA국제인증 AACSB·EQUIS - 인증 획득으로 해외 명문 MBA와 어깨 나란히

2010년은 KAIST 경영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있어 뜻 깊은 해였다. 지난 2003년 국내 MBA 최초로 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의 AACSB (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10년 4월 유럽경영대학협회의 EQUIS(the European Quality Improv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MBA의 양대 인증을 모두 획득한 MBA 스쿨이 됐기 때문이다.

EQUIS 인증 한 달 전인 2010년 3월에는 경영분야 수학능력시험인 GMAT(Graduate Management Adm ission Test)를 관리하는 미국 경영대학입학위원회 GMAC의 회원학교로 가입 승인을 받았다. KAIST 경영대학은 특히 MBA학생 전원에게 개인 연구공간을 제공해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AACSB 및 EQUIS 평가 실사단의 감탄을 이끌어 내며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과 환경을 갖춘 학교로 인정받는 데 큰 기여를 했다.

◆AACSB

미국의 하버드, 예일, MIT를 비롯해 전 세계 500여 개 경영대학만이 공식 인증을 받은 AACSB는 특히 북미 지역에서 명문 비즈니스 스쿨로 인정받는 데 권위를 가지고 있다. 1916년 미국의 하버드와 스탠퍼드, 컬럼비아 대학교 등 명문 대학 경영학과 학장들의 발의로 미국 내 경영학 및 회계학 교육기관의 인증을 위한 미주경영대학연맹을 결성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2002년 현재의 세계 경영대학발전협의회로 이름을 바꾸고 전 세계 명문 경영대학을 평가, 인증하기 시작했다. 인증 절차 기간도 2~7년이 걸리며, 미국에서는 AACSB가 인증되지 않은 대학의 석사학위는 박사학위로 진학이 어려울 만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AACSB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학교 설립 후 5년 이상 졸업생을 배출해야 하며, 전임교수 비율 75% 이상, 국제적 수준의 연구 인프라와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산학 협력 프로그램의 활발한 운영 등 21개 부문에서 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가 제시하는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KAIST MBA는 국제적 수준의 연구활동과 수준 높은 교수진, 새로운 프로그램의 개발노력, 활발한 글로벌 및 산학 협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1년 5월 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 측에 인증을 신청했을 때만 해도, 국내 MBA에 대한 낮은 인지도 때문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KAIST MBA는 2년 만에 인증을 획득해 화제가 되었다.

◆EQUIS

유럽경영대학협의회(EFMD)의 EQU IS는 평가 기준이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현재까지 프랑스 인시아드, 영국 케임브리지 등 세계 36개국 124개 경영대학만이 인증을 획득했다.

EQUIS의 인증을 받으려면 국제적 수준의 학문 성과와 교육의 질뿐 아니라, 기업과의 긴밀한 산학협력이 필요하다. 교수진의 질뿐 아니라 학생의 자질도 평가하며, 지역사회 공헌도 및 국제화 수준(영어강의 비율, 외국인 교수와 학생의 수, 교환학생 파견 수) 등 11개 항목에 대해 까다롭게 심사한다.

학생들이 이 같은 인증을 받은 학교를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국제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 및 교수진, 커리큘럼이 확보되었다는 점과 두 인증 모두 5년 단위로 재평가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학교의 미래 발전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 같은 인증을 받은 외국 명문 MBA 출신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인증을 받은 MBA 상호 간 이뤄지는 학점 교류 및 복수학위제 등을 통해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AACSB나 EQUIS 인증을 받으면 같은 인증을 받은 해외 유수의 명문대학과 학점 교환이 가능하며, 유학 시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저널과 연구활동, 리서치 내용 등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AACSB가 주최하는 콘퍼런스 참석 자격도 주어진다. AACSB의 제리 트랩넬 부사장은 양측 경영대학이 세계적 수준의 MBA라는 신뢰가 있다면 공동학위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체결 등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해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선진 대학들의 프로그램이나 교육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에서 후발 대학 측의 이점이 크다.

특히 AACSB의 경우 인증 대학의 상위 20% 학생들을 Dean's List로 지정, AACSB가 운영하는 International Honor Society인 Beta Gamma Sigma(BGS)에 멤버로 등록시켜 교류를 돕고 있다. 한번 등록이 되면 평생 회원이 되며, BGS에 가입된 전세계 학생들과 함께 멤버를 이뤄 모임에 참가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고, GSB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학교의 입장에서도 권위 있는 국제 인증을 받을 경우 보다 우수한 해외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국에 유학을 오거나 교환학생을 신청할 때, 정보가 부족한 외국 학생들에게 국제 인증은 중요한 정보로 작용한다. 외국인 교수를 초빙할 때도 마찬가지다.

KAIST 경영대학은 지난 1월 EFMD 실사를 통해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과 기업과의 활발한 교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의 미국식 전일제 커리큘럼을 도입한 KAIST MBA는 국내 경영교육을 선도할 뿐 아니라, 한국을 넘어 세계 유수의 명문 MBA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996년 개원 이래 15년간,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을 유치하고, 해외 명문 MBA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교육 인프라와 커리큘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AACSB와 EQUIS 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KAIST MBA가 진정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