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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상식이야기

목사의 탈을 쓰고 "조국의 멸망" 을 기도하는 이 사람 ......

惟石정순삼 2010. 7. 20. 08:55

 

 

   ▲ 북한을 방문중인 한상렬 목사가 13일 판문점을 방문해 남쪽을 바라보고 있다


재미동포언론인 ‘인사이더 월드’가 16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를 통해 북한에 체류중인 한상렬 목사가 지난 6월 27일 평양 칠골교회에서 한 일요예배 기도문 전문을 보도했다.
‘인사이더 월드’는 한 목사가 “아예 대놓고 ‘대한민국 멸망’을 기도하고 있다”며 “북한과 대치중에 있는 상황에서 적군(敵軍) 진지까지 찾아들어가 ‘조국의 멸망’을 기도하는 이 사람은 과연 대한민국 국민인가?”라고 비판했다.
기사본문 이미지

지난 6월 27일 평양 칠골교회 일요 예배에서 기도하는 한상렬 목사. ⓒ 연합뉴스

‘인사이더 월드’가 보도한 한목사의 기도문은 “통일의 성지이자 혁명의 도시 평양에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명박 괴뢰 도당이 하루 빨리 위대한 장군님과 통일의 선구자 김대중 선생이 이룩한 6.15 공동 선언을 지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로 시작하고 있다.
 
이어 “위대한 장군님과 인민의 영웅 권오석 동지의 사위 노무현 대통령과 이룩한 10.4 선언도 하루 빨리 실천할 수 있도록 이명박 괴뢰 정부를 인도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원하옵나이다”라며 “극악무도한 미제와 한 통속이 되어 천안함 폭침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이명박 괴뢰 정부를 멸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옵나이다”라고 기도하고 있다.
 
한 목사는 또 “이명박 괴뢰 정부가 미제와 합심하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지도자이자 21세기 태양이신 장군님을 얼마나 괴롭혔으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모든 남북 합의를 파기한다고 고뇌에 찬 일갈을 토하셨겠습니까”라며 “유엔이다 안보리다 하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제제하여야 한다는 저 마귀와 같은 이명박 괴뢰 정부를 멸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라고 기도를 이어갔다.
 
또 “이명박 괴뢰 정부가 오직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만을 갈망하여 방북한 이 죄인을 탄압한다면 이 죄인은 순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며 “저의 순교를 계기로 모든 통일 세력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이 한반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이 바라옵나이다”라고 기도를 마쳤다.
 
다음은 ‘인사이더 월드’에 실린 한 목사의 기도문 전문이다.
 
창조의 주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 죄인은 통일의 성지이자 혁명의 도시 평양에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이명박 괴뢰 도당이 하루 빨리 위대한 장군님과 통일의 선구자 김대중 선생이 이룩한 6.15 공동 선언을 지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위대한 장군님과 인민의 영웅 권오석 동지의 사위 노무현 대통령과 이룩한 10.4 선언도 하루 빨리 실천할 수 있도록 이명박 괴뢰 정부를 인도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원하옵나이다. 극악무도한 미제와 한 통속이 되어 천안함 폭침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이명박 괴뢰 정부를 멸하여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이명박 괴뢰 정부가 미제와 합심하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지도자이자 21세기 태양이신 장군님을 얼마나 괴롭혔으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모든 남북 합의를 파기한다고 고뇌에 찬 일갈을 토하셨겠습니까. 있지도 않은 사실을 유엔이다 안보리다 하며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제제하여야 한다는 저 마귀와 같은 이명박 괴뢰 정부를 멸하여 주실것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국가 보안법을 하루 빨리 폐기할 수 있도록 남한의 모든 동지들이 힘을 합쳐 이명박 괴뢰 정부와의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다윗과 같은 지혜를 주시옵소서. 미제들이 한반도에서 당장 철수할 수 있도록 모든 동지들이 한 마음으로 미제와 싸워 승리할 수 있도록 강건함을 주시옵소서.
 
우리의 통일은 우리끼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위대한 6.15 공동 선언 1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많은 동지들이 혁명의 도시 평양을 방문하려 하였으나 있지도 않은 천안함이다 뭐다 해서 방북을 일체 금지 시킨 탓에 이 죄인이 홀홀단신 10주년 행사에 참석코자 오직 통일의 일념으로 천신만고 끝에 평양에 도착하였습니다.
 
인류를 사랑하시고 평화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소원은 오직 통일입니다. 이명박 괴뢰정부가 6.15 공동 선언을 실천하므로써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그토록 갈망하시던 고려 연방제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나이다.
 
부족한 이 죄인 한상렬은 오는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떳떳하고 당당하게 남한에 돌아가려 합니다. 이명박 괴뢰 정부가 오직 우리 민족끼리의 통일만을 갈망하여 방북한 이 죄인을 탄압한다면 이 죄인은 순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저의 순교를 계기로 모든 통일 세력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서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이 한반도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이 바라옵나이다. 이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무단 訪北 한상렬, 평양 기자회견서 주장
"남녘 동포들,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에 깊은 인상"
"北은 주체사상 기초로 핵보다 강한 무기 지녀… 8월 15일 판문점 통해남녘 조국으로 갈 것"

지난 6월 정부 승인 없이 무단 방북(訪北)해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는 한상렬(60·목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이 지난달 2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 원흉"이라고 말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한 고문은 "(천안함과 관련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원천적인 책임은 이명박에게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본지가 정부 당국에서 입수한 기자회견 전문(全文)에 따르면, 한 고문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식 거짓말의 결정판인 천안함 침몰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어뢰 파편에서 발견된 알루미늄 성분이 이상하다'는 식의 북한과 국내 좌파들이 제기한 의혹들을 그대로 반복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천안함 사건은) 한·미·일 동맹으로 자기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미국과 (지방)선거에 이용하고자 했던 이명박 정권의 합동 사기극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천안함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다가 결국 자기도 망치고, 나라도 민족도 망치는 불행한 대통령이 되지 않도록 기도할 것"이라며 "회개하여 새롭게 시작하거나 당장에라도 퇴진하라. 차라리 퇴진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고 했다.

북한의 6·15북측위원회는 지난달 23일 이런 기자회견 내용을 6·15해외위원회 사무국에 보내면서 "범민련 남측본부를 통하여 남측 단체들에 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방북해 북한에 머물고 있는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오른쪽)가 지난 13일 북측 판문점을 방문해‘김일성 친필비’주변을 둘러보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상렬 고문은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을 거칠게 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정권을 명백하게 규탄하고자 한다"며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인데, 이명박 장로는 그동안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해왔다"고 주장했다. "대운하 놀음을 4대강 사업으로 둔갑시키고 생명의 강을 죽이고 있다", "(이명박은) '통일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떠들어댔다. 한마디로 흡수 통일하자는 셈"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반면 북한에 대해선 찬양 일색이었다. 한 고문은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남녘 조국, 남녘 동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어른을 공경하는 겸손한 자세, 풍부한 유머, 지혜와 결단력, 밝은 웃음 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북녘 조국은 진정으로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전쟁 위기감 속에서 평화 의지가 분명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도 했다.

한 술 더 떠 한 고문은 "북녘은 주체사상을 기초로 핵무기보다도 더 강한 3대 무기를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3대 무기'는 ▲일심단결의 무기 ▲자력갱생의 무기 ▲혁명적 낙관주의의 무기라고 했다.

한 고문은 '앞으로 계획'을 묻는 북한 기자의 질문엔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남녘 조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진보연대 등 좌파 진영에선 8·15 행사와 병행해 한 고문 환영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12일 평양 도착성명에서 한 고문은 "남북관계를 파탄시킨 이명박 정권의 반통일적 책동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목숨 걸고 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6월 23일 환영 군중집회에선 "이명박이 남조선 동포를 속이고 반민주·독재, 반자주·예속화, 반자연·환경파괴를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5일 한 고문이 평양 모란봉 제1중학교를 방문해 8년 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의 사진을 보고 우는 사진을 외부에 공개하기도 했다.

 

● 한상렬은 누구

'美쇠고기 수입반대' 폭력시위 주도… 맥아더 동상 철거시위 앞장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은 2008년 5월 1800여개 시민·사회·정치단체가 모여 결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공동대표를 맡아 촛불시위를 주도했다. 그는 당시 58회에 걸친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한 고문은 2004~2007년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시위, 2004~2005년 '맥아더 동상 철거'시위를 주도했으며, 2006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대표를 맡는 등 반미 투쟁에 앞장섰다. 2002년 이른바 '효순·미선 사건' 당시 '여중생 범대위' 공동대표로 반미시위를 주도했다.

2004년 9월 인천자유공원 집회에선 "맥아더는 우리 민족에게는 은인이 아니라 원수였다"고 했으며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국민 23명이 납치됐을 때는 주한 미 대사관 앞에서 "피랍사태의 원천적 책임은 미국이니 미국이 직접 나서라"고 주장했다.

다른 발언에서는 노골적인 친북성향을 보였다. 2004년 8월 평택 시위에서 "북쪽의 선군정치는 남쪽을 향한 것이 아니오, 미 제국주의와 싸우기 위한 것이오, 선군정치는 바로 평화정치인 것"이라고 했다. 2007년 5월 평양 방문 때는 '아동학대극'으로 불리는 아리랑 공연을 관람한 뒤 "비가 오는데도 아이들이 아리랑 공연 하는 것을 보며 이것이 민족의 저력이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그가 속한 한국진보연대는 2008년 9월 전국민족민주연합(전민련),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통일연대 등 진보성향 단체들이 결합해 출범했다. 이 단체를 주도한 이강실(한 고문 부인), 오종렬, 박석운씨 등은 대표적 친북 인사들이다.

 

 

[사설] 평양에 나타난 가짜 예언자의 위선적 넋두리

 

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는 6·15 선언 10주년을 기념한다고 6월 12일 베이징(北京) 북한 대사관을 통해 무단 입북(入北)해 열흘 뒤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땅에서 통일운동가, 평화운동가로 행세하는 가짜 예언자들의 정체를 제대로 알기 위해선 그의 기자회견문을 일독(一讀)할 만하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수십차례에 걸쳐 '씨(氏)' '이 장로' '이명박'으로 부르면서 김정일에 대해선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때) 남녘 동포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님의 어른을 공경하는 겸손한 자세, 풍부한 유머, 지혜와 결단력, 밝은 웃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민·군 합동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해 "어뢰 폭발이었다면 함선에 무수히 박혀있어야 할 어뢰 파편을 찾을 수가 없다"는 등의 온갖 무지(無知)한 이유를 끌어다 대면서 '이명박식 거짓말의 결정판'이라고 비난하고, "6·15를 파탄내고 한미군사훈련 등으로 긴장을 고조시켜온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희생 생명들의 살인 원흉"이라고 했다. 그는 "입북하기 전 대전현충원을 찾아 46명의 고귀한 희생 생명 앞에서 추모 기도를 드렸다"며 "(천안함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고) 아빠 없이 자라나가야 할 아이를 생각하니 솟구쳐 오르는 뜨거운 눈물을 금할 길 없었다"고도 했다.

한씨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북녘 현실을 하나님의 뜻에 비춰 객관적으로 보려 애써왔다"면서 "북녘 어느 분이 '핵억제력은 남녘을 겨냥한 게 아니고 간악한 미제에 대항하기 위한 평화적 자위방어체계일 뿐'이라고 말한 것과, 북녘 조국은 진정으로 평화를 갈망하고 있다는 말이 날이 갈수록 북녘의 일반적인 진실임을 알게 됐다"고 했다. 한씨는 "북녘은 주체사상의 뿌리를 기초로 해 막강한 3대 무기를 갖고 있다"면서 "첫째는 (김정일) 지도자와 당과 민중이 일체가 돼 있는 일심단결의 무기이고, 둘째는 자력갱생의 무기이며, 셋째는 혁명적 낙관주의라는 무기"라고 했다.

한씨의 이런 넋빠진 소리에 일일이 반론(反論)을 펴는 것은 공연한 낭비다. 오히려 그를 통해 이 땅에 흘러넘치는 한씨와 같은 가짜 예언자, 위선적(僞善的) 평화 운동가, 과대망상적(誇大妄想的) 민족운동가, 주제넘은 만물박사의 정체를 뚫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훨씬 더 나은 일이다.

한씨는 진보연대 공동대표, 민통련 상임지도위원, 전민련 공동의장, 효순·미선양사건 범대위 공동대표, 6·15실천 남측 위원장을 지내면서 인천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 소고기 촛불시위,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보안법 철폐, 북한 인권법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