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사기
신입 사원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골프 사기 이야기;
氣를 살려라: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젊은 기개로 극복하라
基를 다져라: 조직의 기본을 익히고 다질수록 튼튼해진다
技를 연마하라: 각종 기술을 익혀서 일을 깔끔하게 신속히 처리하는 기능을 갖추라
記를 잘 하라: 지식, 아이디어, 업무일지 등 항상 메모하고 정리하라
평소에 내가 골프와 연결하여 많은 생각을 하였던 부분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서 골프 측면에서 살펴 보기로 한다.
골퍼들은 대체로 다음의 네 가지 그룹으로 나뉘는데 이 분류는 몇 년 전에 미국에서 나온 것이다.
氣 (Swashbuckler): 모 아니면 도, 언제나 돌격 앞으로 강타자 형. 카리즈마가 있는 장타자들이 대체로 氣골퍼이다.
그들의 플레이는 보기에 시원하여 프로 선수들의 경우에는 스폰서들이 많이 붙고, 아마추어들도 동반자로서 호평을 많이 받는다. 아놀드 파머, 그렉 노먼, 존 댈리 ,로라 데이비스 같은 선수들이 해당되는데,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코어가 다소 기복이 큰 것이 흠이다.
基 (Technician): 기초가 튼튼한 또박이 형 스윙 기술자 모범적인 스윙과 기술을 갖추고 기본이 안정된 基골퍼이다.
이들의 스윙과 플레이는 교과서 같아서 많은 아마추어들이 닮고 싶어 하는데, 비제이 싱, 어니 엘즈, 닉팔도 같은 선수들이 여기에 해당되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스코어의 기복은 적고 안정적이나, 스윙 감각이 흐트러졌을 때 회복 속도가 느린 것이 흠이다.
技 (Stylist): 샷을 창조하는 예술가 형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 하고 예술 같은 샷 메이킹을 잘 하는 技골퍼이다.
이들의 플레이는 매우 아름답고 인상적인데 필 미켈슨, 가르시아가 대표적인 선수이다. 아마추어들은 이들의 트러블 샷, 숏게임을 따라 하고 싶어 하는데 하급자가 따라 하면 대개 사고치기 십상이다. 위기에서 극적인 탈출을 잘 하고 낮은 스코어를 잘 내기는 하지만, 스코어의 기복이 다소 있다
記 (Strategist): 70점 짜리 샷만 계속해도 1등 한다는 전략형 모든 것을 data에 의해 성공확률에 따른 전략을 세우는 記골퍼이다
이들은 스윙의 기술 요소나 창의적인 샷 메이킹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통계와 기록에 따라 전략을 세우고 일관성있는 안정된 플레이를 추구한다. 평생 그린 중앙을 향해 샷을 하였다고 하는 잭 니클러스, LPGA 여자 황제 애니카 소렌스탐, 저스틴 레너드 등이 대표적인 전략 골퍼로 보인다. 이들은 매우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지만 전략이 크게 차질을 빚을 때에 다소 무력해질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세계 1위인 타이거 우즈는 어떤 그룹에 속할까?
내 생각으로는 그가 氣골퍼이지만, 基 技 記를 골고루 갖춘 유일한 현역 선수로 보여져서 위의 분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나는 모든 골퍼들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느 그룹에 속합니까?”
한 골퍼가 氣 基 技 記 능력을 모두 갖춘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어느 그룹에 속하든지 자신의 스타일과 강점을 알고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는 한 편, 급한 대로 취약한 부분을 조금만 보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빠른 시간에 아주 효과적으로 실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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