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골프팝업이야기

Private Lessons - 슬라이스에 대한 네가지 질문 (Ⅰ)

惟石정순삼 2008. 7. 11. 20:23

 

                          SENIOR PLAYER LESSONS

 

 

슬라이스에 대한 네 가지 질문 (Ⅰ)

슬라이스를 내고 기분이 좋을 사람이 있을까마는 왕년에 장타를 자랑했던 시니어 플레이어들은 더더욱 속상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거리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직선타나 드로우가 필요하다.
하지만 바나나처럼 휘어지는 이 슬라이스를 떨어낼 수 있을까? 슬라이스를 내는 골퍼들이 그렇지 않은 골퍼들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쉽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 슬라이스 원인 파악을 위해 다음의 네 가지 사항을 점검해 보자.


왼손이 약한가?
힘의 강약이 아니라 위치의 문제이다. 어드레스에서 그립을 쥐고 있는 왼손을 봤을 때 보이는 손등의 관절이 두 개 또는 그 이하라면 그립이 약한 것이고, 이 때문에 슬리이스가 나왔을 공산이 크다. 그립이 약하면 임팩트 때 클럽페이스가 오픈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왼손을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어드레스 때 관절이 세 개까지 보이게 한다면 클럽페이스를 정면으로 놓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정렬 자세가 잘못되었나?
슬라이스를 내는 골퍼들을 보면 표적의 왼쪽이나 오른쪽을 향해 정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정렬 자세가 슬라이스의 원인이 도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무의식적으로 이 자세에 반응했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나온다.
연습장에서 자세를 정렬한 다음, 옆 사람에게 부탁해서 뒤에서 봤을 때 정확하게 표적의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가를 봐달라고 한다. 만일 표적보다 한참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면 안에서 바깥쪽을 향해 스윙(inside-out)을 하려고 하다가 다운스윙에서 어깨가 너무 일찍 회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임팩트에 접근할 때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outside-in) 급한 스윙 궤도를 그리게 된다.

반대로 한참 왼쪽을 향하고 있다면 양쪽발의 끝 선을 따라 클럽헤드가 움직이고 있을 가능성이 큰데, 이는 바람직한 자세이기는 하지만 임팩트 때 페이스가 오픈되어 볼이 오른쪽으로 밀려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