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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가 많이 핀다고 해서 ‘국화도’ 라는 이름이 붙여진 섬. 충남 당진 앞바다 푸른 물살위에 살포시 내려 앉았다. 장고항에서 모터보트로 불과 10분정도 거리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외지인들의 발길이 뜸한 ‘외딴 섬’ 장고항에서 바라보는 국화도는 온통 소나무숲. 섬을 뒤덮고 있는 숲 때문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섬처럼 보인다. 섬 가까이 다가 가서야 선착장과 선착장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숲에 포근하게 안겨 바다를 바라보며 어깨를 맞대고 있는 작은 집들이 평화롭고도 외롭다. 배에서 내려 섬에 들어서면 군데군데 화사하게 꽃망울을 터뜨린 해당화와 들국화가 반긴다. 동서로 400여m, 남북 2㎞의 길죽한 모양을 하고 있는 이 섬은 충남 당진 앞바다에 있지만 행정구역상으로는 경기 화성군 우정면 국화리에 속한다. 주민은 모두 22가구에 45명. 주민들은 바지락을 캐거나 젖갈을 담그고 겨울엔 김 또는 굴양식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국화도는 외지인들에 3가지의 선물을 준다. 하나는 아담한 해수욕장, 그리고 장엄한 일출과 일몰, 마지막으로‘갈라지는 2개의 바닷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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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동쪽과 서쪽에선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섬이 뭍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도 섬 동쪽과 서쪽으론 수평선이 아스라한 바다가 펼쳐져 있다. 섬사람들은 “일출은 선착장의 왼쪽 끝 바위에서, 석양은 섬 서쪽의 갯바위에서 바라보는 게 최고”라고 일러준다. 새벽녘 서서히 바다를 밝히는 일출, 온통 벌겋게 바다를 채색시키며 떨어지는 일몰의 장관을 서해에서 한꺼번에 감상해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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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산길을 따라 잠깐 걷다보면 다시 내리막길을 만나고이 길은 섬 북서쪽의 아담한 백사장으로 이어진다. 백사장 길이는 200여m 하얀 모래밭과 윤기흐르는 검고 흰 자갈들이 섞여 이룬 얼룩무늬가 군데군데에 눈부실정도로 유난히 흰 ‘여름속의 눈밭’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랜세월 파도에 휩쓸리며 이리저리 부딪치면서 하얗게 바랜 조개와 소라 껍데기들이 파도따라 한쪽으로 밀려와 하얀 밭을 이루고 있다. 서해에서 드물게 맑은 물속 조개껍질이나 자갈들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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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섬이 자랑하는 ‘모세의 기적’이다. 국화도는 두개의 섬을 곁에 두고 있다. 북동쪽으로 매박섬, 그리고 남서쪽으로 두지섬. 각각 1㎞, 500여m 떨어져 있으며 썰물 때면 물이 빠져 백사장 또는 바위들로 연결돼 3개의 섬을 연결하는 긴 바닷길이 드러난다. 국화도의 5분의 1정도 크기인 매박섬은 작은 백사장을 두고 있어 이곳에서 텐트를 치면 마치 무인도의 주인이 된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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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도엔 유흥시설이 없습니다.자연체험할수있는곳이라 보시면 됩니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접하고 싶으신분들. 가족여행 계획하시는분들. 아이들에게 자연을 선물하고싶으신 부모님들. 연인과 오붓하게 여행하고싶으신분들. 다람쥐 체 바퀴돌듯하는 일상 탈출을 꿈 꾸시는 분들 1박 코스로 정말 괞찮은 섬입니다. 서울에서 가깝고 배타고 멀지안은 10분거리에 있습니다.조개와 소라 굴을 캘수도 있고 낚시도 가능한곳입니다.일상 탈출을 원하시느 분들 오시면 후회없으실겁니다. |
찾아가는 길 : 서해안 고속도로 -> 송악 인터체인지 -> 왜목마을 -> 동부제강 -> 한보철강 -> 석문 -> 송악 -> 석문방조제 -> 장고항 (배타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