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라는 남사예담촌을 찾아보았다.
"남사 예담촌" 은 고즈넉한 담장 너머 우리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
표면적으로는 옛 담 마을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내면적으로는 담장 너머
그 옛날 선비들의 기상과 예절을 닮아가자는 뜻을 가지고 있단다.
전통가옥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져가는 요즘 평범하게 살아 가면서 전통가옥을 보존하고,
일부러 찾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지리산 초입의 경남 산청에 자리잡은 이 작은 마을이
유난히 정감 있고 고풍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해묵은 담장 너머 엿볼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모습을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이 마을에는 토담길 가운데에 "X"자 형태의 회화나무로 조성된 부부나무가 있는데
부부가 이 나무아래로 통과하면 금실이 좋은 부부로 백년해로한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고 있다.
때마침 포항에서 이 마을을 찾은 멋지게 차려입은 노신사부부를 만나 부부나무 아래에서
촬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는데 고풍스런 토담길과 부부 회화나무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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