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충절의 향기를 품은 진주성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100경 중
문경새재, 창년 우포늪에 이어 세번째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된 곳이다.
또한, 한산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첩 중의 하나가 진주대첩이기도 하며,
진주성전투에서 패하자 논개가 의암에서 왜장을 껴안고 순국한 곳이 진주성이기도 하다.
진주성은 둘레가 1,760m로서 돌을 쌓아 만들었는데, 본래는 토성이었던 것을
고려 우왕 5년에 석성으로 수축하였단다.
진주성 남쪽에 우뚝 솟은 촉석루는 영남 제일의 아름다운 누각으로
전시에는 진주성을 지키는 지휘본부였고, 평시에는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명소로
또한 과거를 치르는 고사장으로 쓰이기도 하였는데 국보 276호이기도 하다.
촉석루 바로 아래 남강가에 있는 의암은 논개의 의열(義烈)을 기리기 위해
진주의 백성들과 선비들이 이 바위를 "의로운 바위" 즉 의암(義巖)이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촉석루 바로 옆에 있는 의기사(義技祠)는 왜장을 껴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순절한
논개의 넋을 기리고자 논개의 영정과 의패를 모신 사당이다.
공북문은 진주성의 북문으로서 실질적인 진주성의 정문이기도 하다.
공북문(拱北問)의 공은 "손을 모아 가슴까지 들어올려 공경한다"는 뜻이고
북은 "임금이 계신는 북쪽인 북두"를 뜻함으로써 "북쪽에 계시는 임금님을 향해
두손을 모아 공경의 뜻을 표한다"는 의미를 가진 대문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3~5시 사이에 3회에 걸쳐 이곳에서 수문장 교대식을 거행한다.
김시민장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상우도병마사로서 왜적을 격파하였고,
왜적의 대군이 진주성을 포위하자 진주목사가 되어 불과 3,800여 명의 병력으로
6일간의 치열한 전투끝에 2만 여명의 왜적을 격퇴하는 진주대첩을 이루었으나,
불행하게도 이마에 적탄을 맞아 순국하였다. 사후에 충무공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김시민장군 전적비는 임진왜란 3대첩을 이룩한 공로를 돌애 새겨 기록한 비석이며,
촉석정충단비는 제 2차 진주성 싸움에서의 충정과 전공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세워졌다.
임진대첩계사순의단은 진주대첩을 이룩한 계사년에 순국한
7만 민관군의 충혼을 위령하기 위해 건립된 제단이다.
국립진주박물관은 가야문화를 소개하고 서부경남의 고고학적 연구, 조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임진왜란 관련 유물 6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임진왜란이 일어난 원인과 과정, 결과 및
후대 평가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인 방향에서 관련된 유물 2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최근에 진주성 정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충혼비, 3.1 독립운동 기념비,
개천예술탑 등을 진주성 공원의 중앙부에 건립하였다.
서장대는 진주성 서문의 지휘장대로서 굽이쳐 흐르는 남강의 멋진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호국사는 고려 말기에 왜구의 빈번한 침입을 막기위해 진주성을 고쳐 쌓고
승병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졌는데, 조선시대 숙종이 임진왜란시 진주성 싸움에서
전사한 승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호국사라는 이름을 내렸다고 한다.
포루는 진주성을 방어하는 포진지로서 원래 진주성에 12좌가 설치되었다고 하나,
1969년에 진주성을 복원하면서 상징적으로 1개소만 복원하였다.
창렬사는 임진왜란 당시 계사년 제 2차 진주성 전투에서 순절한 분들의 신위를 모시기 위해
선조 40년에 건립된 사액(賜額)사당으로 충무공 김시민장군, 창의사 김천일,
충청병사 황진, 경상우병사 최경회 등 39분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북장대는 진주성의 북쪽 지휘소로 진남루라고도 부르는데, 진주성 북쪽끝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낭떠러지 밑의 성밖은 물론이고 성내와 외성에 포진한 병사까지 지휘하였다고 한다.
영남포정사 문루는 진주성에 현존하는 최고의 건물로 조선시대 경상우도 병마절도영의 문루인데,
진주목 시대에는 진주성 내성의 관문이었고, 고종 32년 관찰부가 설치될 때는 진주관찰부의
관문으로 영남의 정사를 선포하는 행정중심지를 뜻하는 말로 "영남포정사"라는 간판을 걸었다.
1896년 진주관찰부가 경상남도청으로 바뀌면서 관찰사의 집무실인 선화당의 정문으로 사용되었으며,
1925년 경상남도 도청소재지가 부산으로 옮겨지기 전까지 경상남도 도청의 정문 역할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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