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께서 눈 사진 잘 찍을 방법을 물으셨는 데 사실 멋진 설경을 담는 분들의 노하우가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요즘은 장비가 워낙 좋아서 웬만한 노력만 있으면 초보자라 할 지라도 멋진 설경작를 만들어 오더군요..
일단 질문이 있었으니 간단한 이야기만 해 보겠습니다.
먼저 구도, 피사체의 선정 그런 것들은 당연 중요하지만 설경촬영에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면 아마도 노출문제라 여겨집니다.
설경을 만나서 측광(멀티든 스팟이든.. 전 주로 스팟측광을 사용)을 하면 카메라가 읽어 들인 정보보다도 주변이 더 밝은 것으로
인식( 하얀색의 눈과 + 눈에 내린 반사광의 영향때문에) 카메라의 자동노출 셋팅은 실제의 눈 풍경보다도 어둡게 됩니다
아래 예제사진을 보겠습니다
하얀 눈에 측광을 하여 a 지점에 셋팅을 하였다면 아래 사진 좌처럼 됩니다
노출계를 적색선방향으로 - 이동하였다면 우측과 같이 표현됩니다
위의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순간 순간 이런 조정이 용이한 촬영이 m모드입니다
전 m 모드로 촬영을 합니다... 한 두 컷 촬영 후 lcd를 확인 후 적당히 노출계를 0.3~2까지 조절하는 것입니다
강한 햇빛이 설경에 떨어진다면 1~ 2 정도 까지는 올라갑니다
다시한번 다른 각도로 설명을 해 보면 찍고자 하는 눈 풍경이 카메라에 1/250초 와 f11 로 읽어 졌다면
1/250초에 f 8 정도 혹은 1/125초에 f11로 셋팅해야 눈 사진표현이 제데로 된다는 것입니다.
아래 예제사진을 하나 더 살펴보면 눈 사진을 너무 밝게 찍을 수 만도 없는 것이 눈의 품질을 좀 더 살리고자
하려면 사실 약간 어둡게 촬영해야 눈의 상태가 더 리얼하게 표현됩니다
또한 설경의 아늑한 분위기, 깔끔한 분위기는 실제보다 밝게 촬영하는 것이 작품 분위기상 맞습니다.
위 사진은 디지털사진가회 대전협님의 작품인데 a 지점의 눈 품질을 살리고자 측광한 것이라 보입니다
이 때 전반적으로 눈 색감이 어두워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선택의 몫은 촬영자의 표현 느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눈 촬영의 노츨측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일반적인 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문제는 멋진 설경인데 이 노출만 잘 맞춘다고 깔끔한 눈색감이 나오진 않습니다
좋은 날씨의 선택과 함께 찍어야 하는 시간대를 맞추어야 멋진 설경이 나옵니다
이 좋은 날씨 그리고 찍어야 하는 시간대가 설경에 있어선 특히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풍경사진이 일출 일몰이 좋은 것은 빛이 부드럽고 아름답게 표현되기 때문입니다
눈 사진도 예외는 아닙니다
눈 사진은 아침 해가 뜨자마자 시작해서 가능한 오전 11시 이전에 촬영을 마쳐야 합니다
대략 11시 이후엔 눈이 녹기 시작하면 그 눈 색감이 죽은 색(회색빛이 많이 들게 됩니다)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예제사진이 눈이 조금 녹은 상태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눈색감이 살아 나지 않은 경우입니다
위의 경우는 눈은 새벽에 멈추었지만 촬영시간대를 놓친 경우나 눈이 그 전날 오전에 내리고 그 다음날 촬영했을
경우의 눈색감입니다.
해서 제일 좋은 것이 밤새 눈이 와서 새벽에 딱 눈이 멈추어 주고 좋은 빛이 아침에 형성될 때, 바로 이때를
놓치지 않고 달려가 촬영한다면 가장 멋진 설경 펼쳐집니다.
이 새벽 빛은 아래사진처럼 눈 색감을 또한 선홍빛의 환상적인 색감으로 묘사르 해 줍니다
특히 위 사진의 a 부분에 선홍빛이 이쁘게 들었습니다 실제 색감이야 하얀 눈색이지요
사진가들이 눈이 온 다음날 날씨가 좋다고 판단되면 먼길 마다하고 설경을 담으러 가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또한 그 해 첫 눈은 가을풍경이 좀 잔류해 있어 더 아름다운 산풍경이 연출됩니다
위의 경우가 가을풍경도 좀 남아 있는 그런 경우입니다 설경이 원색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외국의 풍경에서 흔히 볼 수 있지요
이번엔 눈내림의 촬영을 살펴 보겠습니다
특히 함박눈이 펑펑 내릴 때 그 분위기 또한 잘 살리면 좋은 작품이 됩니다
눈 내림의 효과적인 분위기 묘사는 역시 셔터속도에 달려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여기서 몇초의 노출이
정답이다 할 수 없는 것이 실제로 눈이 내릴 때 바람의 세기 눈의 상태 등에 따라서 같은 셔속이라도
그 느낌이 전혀 달라 진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빗줄기같이 약간 효과를 주려면 1/30초~ 1/60초면 되는 데 바람의 세기의 영향에 따라
실제로 어덜 때는 1/125초가 더 효과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아래 몇가지 경우를 살펴 보겠습니다
눈 내림의 분위기는 망원을 사용할 때 보다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위 사진같은 경우 1/1000초를 사용하여 함박눈을 보다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결국 이 셔속조절은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다르다하는 것입니다 작가의 느낌데로 셔속을 잡으면 됩니다.
또한 5분강죄에 약간 설명했습니다만 간혹 푸래쉬를 병행해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야경 빛을 배경으로 눈이 내릴 때 셔속 1/6초 이하로 표현 할 때 삼각대를
꼭 함께 사용해야 하구요...
흩날리는 눈의 배경은 어두운 것이 더 효과적이란 것은 아시리라 믿구요
아주 날이 좋은 날 상고대를 파란끼가 도는 흰색으로 표현합니다
노을 빛이 설경의 빛을 아름답게 변하게 했습니다
아주 춥고 맑은 겨울날 산 능선 능선이 참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아침 빛으로 약간 선홍색 빛을 띤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상고대라기 보다 눈꽃이 핀 상태입니다
디지털사진가회 나누미님 작품인데 눈 내린 부분을 실제보다 더 오버로 촬영을 해서
또 다른 분위기로 표현한 예입니다 결국 정당한 노출이란 작품표현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아래는 눈의 질감표현에 중점을 둔 경우입니다
지금까지 눈사진 찍는 법에 대해서 일반적인 것들을 돌아 보았습니다
정리하면 노출 측정치 보다 더 밝게 찍어 주어햐 한다는 것과
밤새 눈이 내리고 아침에 멈추어 주었을 때 놓치지 말고 달려가 찍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춥고 맑은 날일 수록 상고대는 깔끔한 표현이 되구요...
아래 몇 작품만 감상해 보면서 강죄 마칩니다... 읽어 주셔 감사합니다
<붉은점의 사진산책에서>
슬로우셔터를 이용하라!
눈이 내리고 있는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다면,
삼각대를 이용하여 카메라를 고정 시킨후 슬로우셔터를 이용해 사진을 찍으시면
예쁘게 눈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셔터스피드를 1/30초나, 1/15초가 가장 적당한데요,
너무 느리게 할 경우 눈이 너무 흩어져서 눈처럼 보이지 않고,
너무 빠를 경우는 눈 사진이 찍이지 않을 수가 있답니다.
이때 플래쉬를 이용하면 더욱 멋진 눈사진을 찍으실 수 있으니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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