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초등학교 동창회 송년모임을 순천의 낙안읍성 부근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김권숙의 집에서 가지게 되었다.
미대출신답게 5칸 고택을 섬세하고 예쁘게 꾸몄는데 집 안팎으로
곳곳에 주인장의 손길과 정성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전원주택이었다.
지난 1년 여 보금자리를 가꾸고 꾸미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짐작이 간다.
울창한 대나무숲을 등지고 경사진 언덕을 활용하여 예쁘게 정원을 꾸몄다.
봄, 가을에 꽃이 피고 녹음이 우거지면 정말 멋진 정원이 될것 같다.
어디서 이렇게 아름다운 바위와 자연석, 수목들을 구하여 꾸몄는지...
특히 한켠의 이동식 찜질방이 맘에드는데 한 친구는 아예 들어가 나오질않더군!
야외에 마련된 바베큐 통에서는 갓 잡아 온 싱싱한 굴이 입맛을 돋구고
정성을 다해 마련한 푸짐한 음식들이 오랫만의 해후를 더욱 즐겁게 한다.
낙안읍까지 나가 즐긴 흥겨운 그랜드홀에서의 무대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주인장 부부의 후덕한 마음과 세심한 배려가 진하게 전해진 감동, 바로 그 자체이다.
멀리까지 많은 사람들을 기꺼이 초대해 준 김권숙동창 부부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두분의 가정에 축복과 함께 가내 평온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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