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고향하동이야기

부모님 살아생전에..

惟石정순삼 2011. 4. 22. 10:33

 

늙은것도  원통한데  천대받고  괄세받네.

너도늙은  부모되면  애고지고  설을지라.

살아생전  불효하고  죽고나면  효자날까.

예문갖춰  부고내고  조문받고  부조받네.

부모님의  흘린침은  더럽다고  멀리하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데려가도.  

늙은부모  병이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을  키운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자식은  한부모를  하나같이  싫어하네.  

천지인신  하나되어  이내일신  탄생하니.  

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마는.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드물구나.   

출가하는  딸아이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퇴직한 어느 교장선생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