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살아가는이야기

연장전을 준비하자

惟石정순삼 2011. 1. 2. 10:22


        *** 연장전을 준비하자 *** 옛부터 60 줄은 초로(初老), 70 줄은 중로(中老)라 하고 80 줄은 대로(大老)라 하여 어르신 대접을 한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나이. 모든 기능이 노화하면서 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다. 화장실에는 항상 1등이고, 방광 비우기는 항상 꼴찌다, 이래저래 젊은이들의 눈총 속에 눈치보며 살아야 한다. 남편, 아버지의 권위 인정받고 과시하던 위계질서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반면에, 마누라의 위상과 권위는 가정의 중심에서 하늘을 찌르듯 높아만 간다. 아이들과 손자손녀들은 엄마와 할머니만 찾는다. 자칫 천덕꾸러기가 되고 마누라에게도 밉상되기 쉽다. 자연히 갈 곳도, 찾는 사람도 갈수록 줄어드니 외롭고 쓸쓸한 늙은이로 전락하기 쉽상이다. 그러나, 우리네 인생 아직도 연장전 20년이 남았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인생 칠십, 절망하는 사람에겐 끝장이지만 꿈과 희망을 가진 사람에겐 출발일 수도 있다. 남은 인생 의무도 없고 부담도 없는데 24시간 모두가 나의 시간인데 두려울 게 무어람 ! 그런데도 세월이 지겹다고 넉두리나 하면서 밥이나 축내며 시간 죽이기에는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 웃고 즐기는 것도 자기 탓이고 울며 잊혀져 가는 것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할일 없이 빈둥거림은 삶의 여유가 아니다. 느긋하고 여유롭게 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
인생은 70부터 ! 이건 꿈이 아니고 현실이다. 연장전 20년 ! 이것도 꿈이 아닌 과학적인 귀결이다.
        우선, 내 인생에 제일 하고 싶은 것 부터 시작하자. 평소에 내가 제일 잘 하는 것 부터 시작하자. 나의 삶, 나의 인생, 활기치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 멋진 할아버지, 존경받는 어르신으로 사는 길 아니겠는가 ! - 좋은 글 중에서 - * 신묘년 새해를 연장전 20년의 원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