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늙어가지만 낡지는 마라♣♣
곱게 늙어 가는 이를 만나면
세상이 참 고와 보입니다.
늙음 속에 낡음이 있지 않고 도리어 새로움이 있습니다.
곱게 늙어 가는 이들은 늙지만, 낡지는 않습니다.
늙음과 낡음은 글자로는 불과 한 획의 차이 밖에 없지만
그 품은 뜻은 서로 정반대의 길을 달릴 수 있습니다.
늙음이 곧 낡음이 라면 삶은 곧 "죽어감"일 뿐입니다.
늙어도 낡지 않는다면 삶은 나날이 새롭습니다.
몸은 늙어도 마음과 인격은 더욱 새로워 집니다.
더 원숙한 삶이 펼쳐지고
더 농익은 깨우침이 다가 옵니다.
늙은 나이에도 젊은 마음이 있습니다.
늙었으나 새로운 인격이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도 낡은 마음이 있습니다.
젊었으나 쇠잔한 인격입니다.
겉은 늙어 가도 속은 날로 새로워 지는 것이
아름답게 늙는 것입니다.
겉이 늙어 갈수록 더욱 낡아 지는 것이
추하게 늙는 것입니다.
늙음과 낡음은 삶의 미추를 갈라놓습니다.
글자 한획만 다른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태어나면 늙어 가는 것이지요.
몸은 비록 늙었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새로움으로 살아 간다면 평생을 살아도 늙지 않습니다.
곱게 늙어 간다는 것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입니다.
멋 모르고 날뛰는 청년의 추함보다는
고운 자태로 거듭 태어나는
노년의 삶이 더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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