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 재현한 컴퓨터 그래픽 동영상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한 컴퓨터 그래픽 동영상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소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온갖 추측과 소문이 무성한 우즈 교통사고 상황을 묘사한 '3차원 CG 동영상'은 중국의 언론이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사건 초기 미국 경찰이 발표했던 사건 당시 상황을 먼저 보여 준다. 새벽에 우즈가 SUV 자동차를 몰고 가다 집 앞 소화전을 들이받았고, 우즈의 부인이 골프채를 이용해 차량 유리창을 깬 후 의식을 거의 잃은 우즈를 밖으로 끌어내린 후 응급조치를 했다는 것이 당시 경찰의 발표 내용.

화제의 동영상은 '소문'으로 나돌고 있는 상황 또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우즈와 그의 부인이 부부싸움을 하던 중 우즈가 밖으로 도망을 갔고, 부인이 골프채를 들고 남편을 쫓아가 차량 뒷문을 내려치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재현한 것.

이 동영상에는 불륜 상대로 추정되는 여성까지 등장하며, 뺨을 맞고 당황하는 우즈의 표정까지 세밀히 묘사되어 있다. 아내 엘린은 표독스럽고 터프하다. 공포에 떨던 우즈는 달아나다 사고를 당했다. 신고를 받는 경찰관들의 표정도 대단히 과장되어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 동영상은 한편의 코미디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단시일 내에 1백만 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