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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 서울의 심장부에 역사의 물길이 흐르다!

惟石정순삼 2009. 8. 12. 08:42

세계 각국에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광장들이 있다. 프랑스 파리에는 샤를 드골 광장에서

콜코르드까지 샹젤리제 광장이 있으며 중국 황성 정문 앞에는 테안먼 광장이 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에는 붉은 광장이 있다.

 

그리고 지난 8월 1일 대한민국을 대표할 광화문 광장이 세종로와 청계광장을 이어지는

세종로 중앙에서 역사적인 개장을 했다.  

 

서울시는 600년 역사를 지닌 서울의 중심거리 세종로를 차량 중심에서 인간 중심의 공간으로 전환하고 옛 육조거리를 복원하는 등, 광화문 광장을 새롭게 탈바꿈했다

.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매우 넓어진 광장이다. 기존의 16개 차로였던 도로를 10개 차로로 줄이고 길이 557m, 폭 34m로 광장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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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광장이 넓어지고, 차량 소통은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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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을 보려면 위의 PLAY 버튼을 눌러주세요.  

 

서울의 상징인 ‘해치’


 초입 구간인 해치마당은 지하철 광화문역과 연결되어 있어 시민이 쉽게 광장을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서울의 상징인 해치 조형물이 들어설 해치마당에는 해치조형물을 전시하고, 어린이 해치그림, 해치포토존 등을 설치해 서울시민과 해치와의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였고 벽면에는 지난해 9월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육조거리 토층원형이 복원돼 전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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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치마당에는 다양한 해치상을 전시해 놓았다. (광화문역에서 광화문 광장 지상으로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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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광장으로 나오는 길 벽에 해치보드가 설치되어 있다. 특이한 점은 벽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어 다양한 정보를 영상과 소리로 접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다.  (이 스크린을 통해 프러포즈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이순신 장군의 기상을 스토리텔링으로 묘사한 12.23 이순신 장군 분수가 들어섰다. 28개의 샤프분수와 136개의 바닥분수, 형형색색 조명과 함께 다양한 분수 모양을 연출해 밤에는 더욱더 아름다운 광장을 선보인다. 현재에는 아이들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 속에서 더위를 식히는 장소로 매우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다.   
(12.23 분수 명칭 유래 : 명랑해전에서 왜선 백여 척을 격파한 12척의 배와 23전 23승의 불패신화를 기려 12.23 분수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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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 장군 분수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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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 변화는 물줄기와 형형색색 조명은 광화문 광장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하고 있다.   

 

서울 500년의 역사가 흐르는 광화문 광장

 

광장 양옆에는 광화문역에서 발생하는 지하 용천수를 청계천으로 흘려보내는 물길을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는 617개의 돌판에 역사의 중요한 순간을 기록하여 서울 500년을 볼 수 있도록 ‘역사물길’을 조성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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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500년의 역사를  바닥에 기록해 놓았다.   

 

시민의 쉼터


광화문 광장은 넓은 꽃밭에서 사진도 찍고 벤치에 앉아 쉴 수 있도록 시민의 쉼터 공간을 조성해 놓았다. 또한, 10월 9일에는 세종대왕 동상을 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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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밭 광장을 걸으며 데이트도 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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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히 쉬어 갈 수 있도록 광장 곳곳에 벤치가 설치돼 있다. (벤치에 한글로 디자인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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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9일에 이전될 세종대왕 동상을 축소해 시민에게 선보이고 있다.  

 

광화문 광장은 계속해서 진화한다. 앞으로 들어설 해치상과 세종대왕 동상을 비롯한 광화문 광장의 역사적 의미를 통해 역사·문화·체험공간으로 시민의 큰 사랑을 받는 장소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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