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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바이블(웨지) - 정확도상실1

惟石정순삼 2008. 12. 18. 11:44

정확도 상실

 프로 선수들은 55~90m(60~100야드) 영역을 ‘스코어 관리 지역’이라 부르고 그 정도 거리에선 2타에 홀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 쇼트게임 교습의 대가 데이브 펠즈는 언젠가 자신의 교습생 중 한 명인 전 US오픈 우승자 톰 카이트가 55m(60야드) 이내에서 홀을 2타로 마무리한 경우를 계산한 적이 있다.
 그 비율은 투어에서 활동한 어느 3년 동안엔 85퍼센트에 달했다. 반면 아마추어의 상당수는 피치 샷의 정확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데 클럽샤프트가 짧고 파워가 문제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나 창피한 일이다. 피치 샷은 비교적 쉽게 구사할 수 있으니 정확히 익혀보자!

 로프트 각도가 높은 아이언으로 때린 샷은 측면회전이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볼의 방향이 주로 스윙 궤도, 즉 본질적으로 볼을 맞추는 순간의 클럽헤드 이동 방향에 의해 결정된다.
 그러므로 일관성 없이 좌우로 자주 그린을 빗나가는 골퍼라면 스윙 궤도를 좀더 안정되게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잃어버린 정확도를 되찾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볼을 그린의 어딘가로 떨어뜨린 뒤 그냥 잘되길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핀을 정확히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이는 모든 골퍼의 목표이기도 하다.

왼팔의 이동궤도에 초점을 맞춘다.

 가장 쉽게 이를 익히는 방법은 잠시 골프 클럽은 잊어버리고 대신 다운스윙 때 왼팔을 백스윙 때와 똑같은 스윙면 위로 가져가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일단 먼저 느린 동작으로 이를 연습해보고 샷에 대한 일상적인 준비과정의 하나로 삼는 것도 좋다. 그냥 백스윙 때 천천히 동작을 취하며 왼팔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이어 다운스윙 때 똑같은 수윙면을 따라 움직인다.
 이를 서너 번 반복하면서 정상 속도까지 점진적으로 속도를 높이면 스윙 궤도가 향상되며, 이는 볼의 비행궤도와 정확도 향상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