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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부부이야기

두 노인의 세상사는 이야기

惟石정순삼 2008. 12. 5. 10:46

두 노인의 세상사는 이야기
 
 
 

 

버스를 기다리는 70객의 두노인이

얘기를 했습니다.


아들놈 보고 보청기 사달랬드니
다음에요 라고 해서

사위놈에게 전화했더니 일주일만에 사서 보냈네.

나도 틀니가 고장이 나서
아들들 한테 얘기했더니
200만원이 든다고 형제간끼리
타합을 한다고 해서
딸년한테 전화를 했더니
돈 걱정말고 새로 맞추라네 그려.

그리고 두노인네는 혀를 찾습니다.
재산이나 내 손에 있으면
딸년에게도 좀 줄텐데...

지금은 무엇을 할수가 있어야지.

잠시후

버스는 두 노인 어르신들을 태우고 가버렸다.
두노인의 얘기속에 오늘의 현실이 배어 있다.


우리는 우리를 잊고 우리의 생활을 잊고

앞도 뒤도 살피지 않고 너무 숨가쁘게 산다.

 

두 노인의 보통 이야기속에 우리를 한번쯤

생각 해보는 여유를 찾아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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