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중년부부이야기

배려가 깊은 중년이기에 사랑합니다

惟石정순삼 2008. 8. 21. 11:33

배려가 깊은 중년이기에 사랑합니다 살아온 만큼의 연륜으로 중년인 당신의 미소에 여유가 흐릅니다 조급하게 지나온 시간 잊고 이제는 참된 자아를 찾아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는 중년입니다 끝없는 사랑과 야망의 목마름도 중년만의 통과의례 이기에 스쳐가는 스산한 바람이 텅 빈 가슴을 채운다 해도 여백의 의미를 깨닫는 시기입니다 아름드리 거목의 중년 즈음에 당신의 그늘은 배려하는 만큼 아우를 수 있는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너와 나로서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소유욕이 아닌 우리와 이웃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어울림이 중후한 중년의 주름마저 의미 있어 아름답습니다 거듭난 당신은 넓디넓은 세상을 향하는 사람 바로 배려가 깊은 중년입니다 [호미숙님의 '시집 속의 향기'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