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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일대 레저형기업도시 추진

惟石정순삼 2008. 7. 24. 16:14

 

 

하동 일대 레저형기업도시 추진

 

 

 

하동군ㆍ동서화합개발, 2020년까지 4조6000억 투입

 

하동군과 함께 기업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동서화합개발은 오는 12월 기업도시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신청 예정 지역은 하동군 하동읍과 적량면 일대 1485만㎡로 2020년까지 총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외국인 카지노호텔과 승마장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2005년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지역이다. 이후 파슨스 GDS KBCG 등 외국계 업체들의 컨설팅을 받아 최종 마스터플랜을 다시 마련했고 이번에 재신청을 준비하게 됐다.

 

정부는 2005년 기업도시 시범지역 여섯 곳(태안, 영암ㆍ해남, 충주, 원주, 무안, 무주)을 선정 후 매년 한두 곳가량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추가로 기업도시 지정을 신청한 곳이 없었다.

 

이준헌 동서화합개발 상무는 "하동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승마용 말 500필과 60㎞에 이르는 외승 코스를 갖춘 아시아 최대 승마장, 요트 100척을 수용할 수 있는 접안시설, 최고급 외국인 카지노호텔, 테마파크 등을 계획하고 있다"며 "관광시설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소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해 태양광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후 통계에 따르면 하동은 1년 중 쾌청일이 120일 수준에 달할 정도로 기후 조건이 탁월하기 때문에 관광ㆍ태양광에너지 관련 시설 유치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개발이 이뤄지면 인구 유입이 수반되면서 11만명 이상 도시로 발전해 하동군에서 하동시로 바뀌게 될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하동지역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섬진강 건너편인 전남 광양시 일원에 2차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상무는 "회사 이름인 동서화합개발은 영ㆍ호남 지역의 교류와 화합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지어진 것"이라면서 "그동안 기업도시 시범지역 선정 실패 원인을 분석하며 꼼꼼히 준비한 데다 하동군과 경상남도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기업도시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11월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할 특수목적회사(SPC)가 설립될 예정이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외부 전문 경영자 영입도 추진되고 있다. [오재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2007.10.30 18:38:2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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