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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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여인이 아름다워 보일때

惟石정순삼 2008. 7. 22. 13:30
 
 인이 아름다워 보
중년의 여인이 아름다워 보일 때
인이 아름일
 
컴을 어느정도 만질 줄 알고
인터넷 사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멋진 카페방 드나들며 태그써서
영상시 올리고 음악 올리고
컴에다 자기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는 여인

깨알같은 핸폰 문자받침 찾아 메시지 띄울 줄 알아서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문자 메세지 날릴 줄 아는 여인
베스트 드라이버는 아니더라도 운전석에 앉아 선글라스 끼고 자기가 가고싶은 곳 운전해 가면서 주위 차들의 흐름에 잘  따라가 알짱거린다고 욕 안먹게 운전하는 여인
여자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옅은 화장에 머리도 신경 써서 만질 줄 알고 멋에 대한 감각도 좀 있어 세련미를 풍기는 여인
자기관리 잘해서 그렇게 몸이 많이 안 퍼진 여인 자신을 위해 돈쓸 줄도 알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
자신에게 투자할 줄 알고 책도 좀 읽으며 시도 좋아하고 호기심도 가지고 있고
길섶에 핀 들꽃 한송이에도 눈 맞춤 할 줄 아는 녹슬지 않는 감수성을 가진 여인
작은 일에도 감동을 잘 하는 여인 하얀 눈을 보고 감동하고 이쁜 꽃을 보고 감동하고
지는 석양이 아름다워 감동하고 퇴근길 남편 손에 들려진 붕어빵 한 봉지에도 감동할 줄 아는 여인

살아온 연륜이 품위로 드러나는 여인 마음의 욕심을 비워내 표정이 편안하고 그윽하고 우아한 여인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친구랑 같이 이야기하면서 주위를 의식해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며 그렇게 교양도 좀 있는 여인
 
이런 중년이 아름다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