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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vate Lessons - 다리와 스윙의 상관 관계 ①

惟石정순삼 2008. 7. 11. 20:12

 

                           STRAIGHT HITTER LESSONS

 

 

 다리와 스윙의 상관 관계 ①

강력한 다리 동작이라고 하면 보통 장타자가 연상되기 때문에 타격 거리 증대를 고민하는 골퍼들이라면 "내가 다리를 충분히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라고 자문하게 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다리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보다는 '적절하게' 사용하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다리는 직접 클럽헤드 속도나 타격거리를 만들어 내는 부분이라고는 할 수 없고, 다만 적절하게 사용했을 경우 강력한 파워 스윙을 구사할 수 있게 도와줄 뿐이다.

그릇된 믿음
다리의 추진 동작이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들이 과연 강력해 보이는 다리 동작을 갖고 있다는 걸 눈여겨 본 적이 있는지.

잭 니클러스를 예로 들어보자.

사람들은 40년 동안 그의 다리 동작에 대해 이야기해 봤다. 하지만 니클러스 자신은 과연 뭐라고 말을 했을까? 니클러스는 교습 프로의 거장 짐 플릭과 공동으로 저술한 골프 매뉴얼에서 "발과 다리, 상체는 양팔의 자유 낙하와 스윙을 보조하고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고 말하고 있다.

골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다리 추진 동작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는 잭 니클러스가 다리의 추진 동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는 뜻일까?
니클러스와 플릭은 다리를 스윙의 중심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팔의 보조 기관으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므로 좀 더 강력한 다리 추진 동작을 만들려고 하기에 앞서, 다리 동작이 지나치면 팔의 스윙이 축소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럴 경우 다리는 정해진 역할을 넘어서게 됨으로써 오히려 파워의 상실을 불러오게 된다.

다리는 보조 단위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다리가 팔의 스윙을 가장 잘 보조할 수 있을까?
몇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첫째, 어드레스 때 양발을 어께 넓이로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구부려서 안정적인 토대를 구축해준다.
둘째, 다리는 팔의 동작이나 테이크 어웨이때의 클럽 이동에 따라 그 한도내에서만 움직여주도록 한다. 뒤쪽 다리가 받침대 역할을 해주면 양 팔을 톱 지점까지 휘둘러주는 동시에 저항력이 생기도록 상체를 틀어 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다.

니클러스와 플릭이 지적했듯이 다운 스윙때는 양발과 다리, 상체가(순서대로) 팔의 스윙을 보조하게 된다.
이는 양쪽 발이 먼저 몸무게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주고, 발에 이어 다리가, 그리고 그 다음은 상체의 순서대로 체중의 이동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다운 스윙을 이 순서대로 진행하면 양팔을 이용해서 클럽을 최대한 자유롭게 휘두를 수 있으며, 타격 거리도 최대가 된다. 발이 아니라 히프가 먼저 움직이는 식으로 다운스윙의 순서가 잘못되게 되면 임팩트 때 클럽을 적정 위치로 가져가기 어렵고 비거리 감소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