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중년부부이야기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惟石정순삼 2008. 7. 8. 12:04
      나이가 가져다 준 선물 젊은 날에 받은 선물은 그냥 고맙게 받았지만 지금은, 뜨거운 가슴으로 받는다. 젊은 날의 친구의 푸념은 소화해내기가 부담이 되었지만 지금은, 가슴이 절절해져 오는 것을 느낀다. 젊은 날에 친구가 잘되는 걸 보면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지금은, 친구가 행복해하는 만큼 같이 행복하다. 젊은 날에 친구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주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럽다. 젊은 날의 친구의 아픔은 그냥 지켜만 볼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나의 아픔처럼 느껴진다. 젊은 날의 나의 기원은 나를 위한 기원이요 나를 위해 흘린 눈물의 기원이었지만 지금의 기원은 남을 위한 기원에 눈물이 더 뜨겁다. 젊은 날의 친구는 지적인 친구를 좋아했지만 지금의 친구는 눈으로 느낌으로 통하는 마음을 읽어주는 편안한 친구가 좋다.

'중년부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적인 중년여인으로 변신한다  (0) 2008.07.09
행복한 부부의 길  (0) 2008.07.08
마지막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0) 2008.07.08
중년의10계명  (0) 2008.07.08
인생길  (0) 2008.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