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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이야기

15년만의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惟石정순삼 2016. 1. 24. 14:30


지난 1월 2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도로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

서울 기온이 영하 18도 이하로 떨어진 건 2001년(1월15일) 이후 15년만이란다.

제주에도 최고 26Cm가 내리는 32년만의 폭설로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어 

지난 3일간 50시간동안 공항이 폐쇄되어 7만 6000명이 제주도에 발이 묶였단다.


최근 며칠간 계속된 한파로 한강물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얼어붙은 한강의 모습을 답기위해 이날 아침 일출시간대에 여의도선착장에 나가보았다.

완전무장하고 핫백까지 동원하였지만 셔터를 못누를 정도로 추워 얼어 죽을 뻔하였다.

카메라도 니콘은 견디는데, 소니미러리스는 금방 밧테리가 소진되어 버린다.

혹독한 추위속에 겨우 잡은 얼어붙은 한강 풍경 몇 컷을 올려 본다.










이번 한파는 이달 초까지 이어진 엘니뇨(적도부근의 해수면 온도상승) 기세가 약화됨에 따라,

평소에 제트 기류라는 강한 바람대가 북극 주변을 빠르게 돌면서 한기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였는데,

북극지방의 제트기류가 약해져 북극의 한기가 내려와 기온이 급강하한 게 원인이란다.


이곳에는 여의도에서 흘러나오는 하수도 때문에 수온이 높아서 그런지

유일하게 한강물이 얼지않아 철새들이 아침부터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YTN에서 얼어붙은 한강풍경을 보도하기 위해 방송차량이 나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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