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돌개는 바다 한가운데서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용암이 식어서 생긴 바위로
홀로 외롭게 바다에 서 있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움에 사무친 할머니가 고기잡이를 떠난 할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지쳐 돌로 굳어버렸다는 속설이 담긴 곳이다.
20m 높이의 기둥바위인 외돌개는 어떤 것과도 어우러지지 않고 홀로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데, 바위 꼭대기에 있는 몇 그루의 소나무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또한, 외돌개는 고려 말 서귀포 앞바다에 떠있는 범섬에서 최영장군이 원나라의 잔류 세력을
마지막으로 토벌할 때 이 외돌개를 장군으로 오인시켜 원나라 군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킨 뒤
물리쳤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어 '장군석'이라고도 한다.
외돌개 옆 산책로에 위치한 황우지해안은 주차장에서 외돌개방향이 아닌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돌계단아래로 화산암이 굳어서 형성된 기묘하고 수려한 바위들이 반긴다.
황우지해안은 아래 사진처럼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바다 수영장이라고도 하는데
여름철이면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려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올레 코스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올레길 7코스가 시작되는 곳으로서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
아름다운 서귀포해안을 바라보며 호젓한 숲길을 걸으면서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 산책길이다.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외돌개는 기암괴석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에 반할 수 밖에 없는데,
제주여행시 반드시 찾아보길 권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