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생도 순항훈련과 안보 협력강화를 위해 지난 12월 18일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모항인
블라디보스톡항에 입항하는 구축함 최영함(DDH-981)의 ‘얼음군함’ 모습이다.
항해중 폭풍우을 만났다는데 우리 해군후배들 정말 고생이 많다.
옛날 소싯적에 구축함이 충무함(DD-911) 갑판사관하던 생각이 소록소록난다.
일부 언론에서 장비에 손상을 입지않르까 걱정하는데 이정도의 얼음은 전혀 문제가 되지않는다.
군함은 혹한에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고압 해수로 씻어내면 깔끔히 떨어져 나간다.
영하 40도, 영상 70도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군함이 어떻게 이렇게 얼어붙어는가하고
의문을 제기한다. 당연히 극지방과 열대지방에서 작동할 수 있다.
문제는 영하 15도만 되어도 큰 파도를 만나면 파도가 배에 부딪치는 순간 그대로 얼어 버린다.
파도만 없다면 기온에 상관없이 작동이 가능하다.
함 전체에 열선을 깔 수는 없고 함교현창에는 열선이 있어 정면을 보며 항해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철에 폭풍을 만나면 이렇게 갑판이 얼어붙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해군순항훈련전단이 96일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2월 23일 모항(母港) 진해기지에 입항했다.
순항전단은 해사 69기 4학년 생도 140여 명을 포함한 장병 650여 명, 4400톤급 구축함(DDH-Ⅱ) 최영함,
군수지원함(AOE) 천지함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9월 18일 진해기지를 출항해 11개국을 순방하며 품격있는 군사외교로 국위선양에 기여했다.
특히 순항훈련 61년 역사상 최초로 인도 첸나이와 미얀마 틸라와를 방문함으로써
군사외교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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