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광장 스케이트장은 시민들에게 도심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저렴한 이용 요금으로 부담없이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올해에는 스케이트 교실,
컬링 교실, 아이스하키 교실 등 강습을 배울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돼 인기가 좋은 것 같다.
우리 손자가 배웠던 '스케이트교실'은 1월 30일까지 총 7기로 나눠 매기별 75명까지 신청을 받았는데
매주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4일간 오전 10시부터 4회로 나눠 회당 50분 강습과 1시간 자유활주로 구성되고,
주 4회 강습비용은 1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였다.
한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지난 12월 16일(월) 개장하였으며, 내년 2월 23일(일)까지
(일~목요일 오전 10시~저녁 9시 30분, 금ㆍ토요일과 공휴일 저녁 11시까지) 운영된다.
시간당 1000원(대여료 포함)만 내면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즐기고 다양한 공연까지 볼 수 있다.
문제는 엄청나게 길게 늘어선 스케이트대여이다, 한 30여분은 기다려야 빌릴 수 있다.
스케이트와 헬멧을 빌리고선 출석체크를 한 다음, 난관을 붙잡고는
엉금엉금 기어서 강습장으로 들어가 한명 한명씩 선생님 손을 잡고 배운다.
언제쯤이나 저 뒤에서 즐겁게 스케이팅을 타는 사람들과 같이 잘 탈 수 있을까?
서울시청광장 스케이팅장은 엉금엉금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아이들, 손을 잡고 다정하게 타는 연인들,
외국인들,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 듯 마냥 즐거운 40, 50대까지 함박웃음이 가득하다.
아이들과 손을 잡고 온 가족도 많이 보인다.
강습 마지막 날이 되니 혼자서도 제법 스케이트를 지친다.
시간이 나면 구 시청청사에 마련된 도서관에서 몸도 녹이고 독서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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