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들, 딸에게 보내는 글
아들아, 딸아,
최고의 인생을 만들기 위해
겉절이 인생이 아닌 김치 인생을 살아라.
김치가 맛을 재대로 내려면 배추가 다섯번을 죽어야 한단다.
배추가 땅에서 뽑일 때 한 번 죽고,
통배추의 배가 갈라지면서 또 한번 죽고
소금에 절여지면서 또 다시 죽고,
매운 고추가루와 짠 젓갈에 범벅이 돼서 또 죽고,
마지막으로 장독에 담겨 땅에 묻혀 다시 한번 죽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김치맛을 낸단다.
그 깊은 맛을 전하는 인생을 살아라.
그러기 위해 오늘도 성질을 죽이고,
고집을 죽이고 편견을 죽이면서 살아라.
99도C 사랑이 아닌 100도C 사랑으로 살아라.
속담에....
<밥은 봄처럼, 국은 여름처럼,
장은 가을처럼, 술은 겨울처럼>
이란 말이있다.
모든 음식에는 적정 온도가 있기 마련이다.
맛 있는 커피는 90도c에서 95도c의 물을 가지고 추출되어,
65도c에서 68도c까지 마셔야 그 맛이 제격이다.
사랑에도 온도가 있다.
사랑의 온도는 100도c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99도c에서 멈춰 버린다.
기왕 사랑하려면 사랑이 끓어 오르는
그 시간까지 사랑하여라.
계란후라이가 아닌 생명으로 살아라.
스스로 껍질을 깨고 나오면 생명(병아리)으로 부활하지만,
남이 깰 때까지 기다리면
계란 후라이 밖에 않된다.
더군다나 뱀은 그 허물을 벗지 않으면 죽는다고 하지 않는가?
남이 너를 깨뜨릴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
너의 관습의 틀을 벗고, 고정 관념을 깨뜨려,
매일 새롭게 태어나라.
돼지로 보다 해바라기로 살아라.
돼지는 하늘을 쳐다보지 못한다.
넘어져야 비로소 하늘을 쳐다볼 수 있다.
하지만 해바라기는 늘 하늘을 향해 있다.
해바라기가 아름다운 것은 아무리 흐린 빛도 찾아내
그쪽을 향하는데 있다.
비록 흐린 날이라도 하루에 한번,
별을 관찰하는 소년의 심정으로 하늘을 쳐다보아라.
나이로 살기보다 생각으로 살아라.
사람은 생각하는데로 산다.
그렇지 않으면 사는데로 생각하고 만다.
생각의 게으름이야 말로 가장 비참한 일이다.
이래서 상놈은 나이가 벼슬이라 한다.
나이로 보다 생각으로 세상을 보아라.
생리적 나이는 어쩔 수 없겠지만,
정신적 나이, 신체적 나이는 29살에 고정해 살아라.
인상파로 보다는 스마일맨으로 살아라.
잘 생긴 사람은 가만이 있어도 잘 나 보인다.
그러나 못 생긴 사람은 가만이 있는 것 만으로도
인상파로 보이기 십상이다.
너는 "살아있는 미소"로 누군가에게 기쁨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어라.
"표정도, 마음도 어둠에 갇인다"는 말이 있듯
네 마음의 지옥을 드리우지 말아라.
네가 네게 가장 먼저 미소지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어라.
거북이 보다 오뚜기가 되어라.
"돌 팔배질로 당하면 그 돌들로 성을 쌓아라."는 말이 있다.
너는 쓰러지지 않는게 꿈이 아니라,
쓰러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게 꿈이 되도록 하여라.
한번 넘어지면 누군가가 뒤집어 주지 않으면
안되는 거북이보다.
넘어저도 우뚝 서고야마는 오뚜기로 살아라.
신(神)은 실패자는 쓰셔도 포기자는 안쓰신다.
그 뿐일까?
위인은 일곱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난다고 하지 않는가?
고래가 아닌 새우로 살아라.
사막을 건너는건, 용맹한 사자가 아니라
못생긴 낙타다.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키듯
우리의 식탁을 가득 채우는 것은 고래가 아닌 새우다.
누군가의 삶에 필요한 존재가 되어 살아라.
종업원이 아닌 매니저로 살아라.
종업원과 매니저의 차이는 딱 한가지다.
종업원은 시키는 일만 하지만 매니저는 프로젝트가 있다.
너는 네 인생 프로젝트를 세워 매니저로 살아라.
너는 너를 즐겁게 하는 일에 마음을 주어라.
너를 위해 이벤트를 마련하고 자주 스스로 칭찬해라.
세상보다 가정에서의 성공을 우선해라.
"가정은 사랑의 기업"이라 부른다.
자식은 벤쳐기업과도 같다.
세상에서 성공인으로 기억되기 보다
가정안에서 성공인이 되어라.
자녀들에게 영웅이 된다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큰 선물이다.
그 어떤 성공보다도 가정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그 어떤 훈장보다
자녀들의 한마디에 더 큰 인생의 승부를 걸어라.
그리고 아내에게서 이런 말을 듣도록 노력해라.
"당신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남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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