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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 고인돌공원

惟石정순삼 2013. 12. 11. 21:05

 

순천에 있는 송광 고인돌공원은 1986∼1987년 주암댐 수몰지구에서 발굴조사된 것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고인돌을 송광 고인돌 공원으로 이전, 복원하여 전라남도 문화재 제154호로 지정되었으며,

선사시대 조상들의 생활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자료가 되고 있다.

순천·화순·보성 지역의 구석기 유적 4개소와 집단취락지 4개소, 고인돌 24개소 400기,

선돌 4기, 백자도요지 1개소를 발굴하여 그 중 대표적인 고인돌군을 이전하여 조성하였다.

 

 

고인돌공원은 야외전시장과 유물전시관, 묘제전시관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야외전시장에는

고인돌 140여 기와 선사시대 움집 6동, 구석기시대 집 1동, 남북방식 모형 고인돌 5기, 솟대,

선돌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유물전시관에는 고인돌에서 출토된 비파형돌검, 돌화살촉,

돌칼 등 석기류와 붉은 간토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묘제전시관은 전라남도 지방의 묘제를 시대별로 고증해 놓은 곳으로 영상실을 겸하고 있다.

유적을 둘러보며 휴식을 취할수 있는 공간으로 잘 꾸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야외체험학습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인돌 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전라남도 지방은 전국에서 고인돌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지금까지 발견된 것만 해도 약 2만여 기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