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냉지 채소와 감자 재배로 유명한 안반데기에 수확의 계절이 돌아왔다.
해발 1,100m 대관령 정상, 하늘아래 첫 동네인 이곳에 도착하니,
서울은 27여 도를 웃도는데 고지대답게 최고기온이 15도 정도란다.
한창 고냉지배추 출하기를 맞아 많은 트럭들이 오르내리다 보니
좁은 도로에서 마주치면 서로 피해 가기도 힘든다.
일출장면 촬영을 기대하고 아침일찍 언덕에 올랐지만 변덕스런 날씨가 거부한다.
세찬 바람과 함께 안개가 수시로 몰려오기도 하고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고...
고냉지배추와 감자 출하시기를 맞이하여 안반데기가 분주하다.
여기선 소와 쟁기를 이용한 옛날방식인 쟁기질로 감자를 수확한다.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멋진모습을 담고 싶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는다.
두번이나 올라가서 오랫동안 기다린 끝에 이 만큼 잡은 것도 다행이다.
안반데기안에 위치한 유일한 숙박시설인 운유촌,
시원한 야외에서 삽겹살에 소주한잔 들이키는 맛이 일품이다.
여기에서 1박하면서 인근에 있는 대관령삼양목장, 대관령양떼목장이나
장전이끼계곡 등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안반데기, 운유촌 주소와 연락처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2274-107
☏ 033-655-5119, H/P 010-9391-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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