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골프유머이야기

골프유머 - 같이 공치고 싶지 않은 넘들이라네여^^

惟石정순삼 2012. 7. 20. 17:22

 

1. 약속 시간에 항상 늦는 넘! (늘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허겁지겁 나타나 간을 태운다)

2. 뭔가 항상 빼 놓고 와서 한번만을 전제로 빌려가고는 갚지 않는 넘! (골프공, 선블럭, 티, 장갑, 심지어는 지갑?)

3. 내기가 아니면 같이 공 안치겠다고 협박조로 나오는 넘!

4. 라운딩 도중 슬쩍 청탁이나 사업얘기 꺼내는 넘!

5. 라운딩 내내 자랑만 늘어 놓는 넘! (마누라, 자식, 골프채, 자동차, 숨겨 놓은 애인, 주식, 땅이나 펀드로 돈 번 것....)

6. 공은 지가 잘못 쳐 놓고 캐디를 닦달질 하는 넘!

7. SLOW PLAYER! (TV의 영향을 받아 프로선수처럼 항상 흉내를 내는 넘!)

8. 공 잘못 치고 나면 클럽으로 잔디를 항상 내려찍는 넘!

9. 디봇 자국과 샌드에서의 발자국은 항상 남겨놓고 그냥 가는 넘!

10. 담배는 아무데서나 피우고 꽁초를 아무데나 버리고 다니는 넘! (핑계는 청소부 고용창출?)

11. 퍼팅할 때 향불(피던 담배 그린위에 놓고) 피워놓고 염불(중얼대며)하며 하는 넘!

12. 내기하다 수표는 숨겨 놓고 돈 떨어졌다고 대포 부르는 넘!

13. 자기 멋대로 룰 해석하고 적용하는 넘!

14. 그늘집에서 남들보다 많이 먹어 놓고 1/N 하자고 하는 넘!

15. 아무데서나 지퍼 내리는 넘! (물 버리려고)

16. 수시로 처제네 집을 탐하는 넘! (남의 홀, 사용하지 않는 그린)

17. 캐디가 타수를 적게 기록하면 가만히 있고 많이 기록하면 소리 지르고 화내는 넘!

18. 습관적으로 클럽을 빠트리고 다녀서 캐디가 몇 번이나 뒷걸음하게 하는 넘!

19. 분위기에 안 맞는 음담패설을 계속 하는 넘!

20. 캐디에게 자겁(?) 거는 넘!

21. 18홀 내내 입에 쟈크 채우고 공만 치는 넘! (음료수, 간식 X 농담, 칭찬X 굿샷, 나이스X 공과 홀컵만 보고 치는 넘)

22. 딴 돈은 지갑에 챙겨 집으로 직행 하는 넘!

23. 공짜라고 목욕탕에서 물과 치약 샴푸를 마구 써대는 넘!

24. 조류도 아닌 것이 사계절 내내 중간 중간 알을 까는 넘!

25. 남의 퍼팅 라인을 자주 질겅질겅 밟아 놓는 넘!

26. 상대가 샷을 할 때도, 퍼팅을 할 때도 옆 사람과 말을 하는 넘!

27. 연습 스윙을 서너 차례나 하고 잔디를 몇 번 떠내고야 샷을 하는 넘!

28. 캐디에게 반말 찌거리 해대고, 욕도 서슴없이 해대는 넘!

29. 집 나간 공(OB) 끝까지 가서 찾아오고, 몇 개 더 주워 오는 넘!

30. 잃은 돈 찾겠다고 따블, 따따블 엎어 쓰리까지 부르는 넘!

31. 타순을 수시로 까먹고 제 차례도 아닌데 티박스로 올라가는 넘!

32. 장타도 아닌 것이 챔피언 티에서 치겠다고 우겨대는 넘!

33. 장기나 바둑으로 알고 퍼팅도 한수 물러 달라고 떼쓰는 넘!

34. 음주 골프에 나중에는 음주 운전까지 하는 넘!

35. 캐디 대신 깃대 뽑고 꽂으며, 꼭 구멍 넓혀 놓는 넘!

36. 드롭은 10 야드, 퍼팅은 마크 하고 난 뒤에 한 뼘쯤 앞으로 놓고 하는 넘!

37. 일 년에 몇 차례 골프 약속 펑크 내는 넘! (집안에 하도 상을 많이 당해서 이젠 살아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38. 간식거리(껌, 사탕, 과자, 쵸컬릿, 과일) 잔뜩 싸가지고 와서 군살 붙게 만드는 넘!

39. 스컹크도 아닌 것이 꼭 전동카에서 냄새피워 5명을 동시에 괴롭히는 넘!

40. 사워도 하지않고 바로 목욕탕 안으로 바로 들어 오는 넘!

41. 평상시대로 치면서 습관적으로 “오늘 나 왜 이러지? 더럽게 안 맞네!” 외치는 넘!

42. 걸려오는 휴대폰에 큰 소리로 부하직원 닦달질 하는 넘!

43. 공 좀 친다고 하수 완전 무시 하는 넘!

44. 티잉그라운드에서 리허설 오래 하는 넘.

45. 자기는 천천히 하면서 남이 퍼팅할대는 다음팀이 기다린다고 빨리하라고 재촉하는 넘.

46. 자기 멋대로 몰간을 선언하거나 몰간을 달라고 떼쓰는 넘.

47. 중간에 자기 멋대로 자기에게 유리하도록 내기 룰을 바꾸는 넘.

48. 자기가 친공에 나이 샷을 연발하고 자아도취에 빠지는 넘.

49. 남 퍼팅하는데 자기는 끝났다고 그린위에서 퍼팅연습하는 넘.

50. 시도 때도없이 야지, 겐세이를 놓아 집중력을 흐리게 하고 염장을 지르는 넘.

 

먼저 사람이 되자! 골프는 상대를 배려하는 운동이다.

내기나 접대 골프로 너무 혼탁해 있는 현실의 모습이 안타까울 때가 많다.

어느 날 우리의 현실은 직장에서 특정 직위에서 물러날 수가 있다.

그리고 하루아침에 교통사고나 불의의 병마로, 필드에 나가지 못하게 되는 상황도 벌어질 수가 있다.

벼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가 숙여진다는 자연의 이치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내가 다른 사람의 눈에는 어떤 상대인지 되돌아 볼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끈 떨어진 후에도..

"같이 라운딩 하자고 연락이 오는 친구나 지인들이 얼마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