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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의원 36명 "영·호남 6개 시군 묶어 '섬진강市' 만들자"

惟石정순삼 2011. 12. 28. 09:29

 

국회에서 영남과 호남의 6개 시군을 묶어 인구 100만의 가칭 '섬진강시'를 만들자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여·야 국회의원 36명으로 구성된 '남해안 시대를 위한 의원 연구모임'(공동대표 한나라당 정의화·이주영, 민주통합당 김성곤 의원)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해안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영호남의 경계인 섬진강 주변에 있는
전남 여수·순천·광양시경남 남해·하동군 사천시를 하나로 묶어 동서화합의 표상으로 삼을 수 있는 '섬진강시'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들은 여수·광양·사천의 산업시설을 기반으로 하고 순천의 교육 인프라, 남해·하동의 자연경관을 묶으면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정의화 국회 부의장은 이날 토론회에서 "남해안을 발전시키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이 점차 해소되고 균형 있는 국토발전을 이뤄갈 수 있다"며 "섬진강이 동서를 나누는 역할을 했다면, 이제는 동서가 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연구모임측은 이날 정책토론회 결과를 대통령 산하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전달하고, 섬진강시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