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중년부부이야기

*같이 살아 보고 싶은 남자와 여자*

惟石정순삼 2010. 8. 23. 11:12

 

 



      I. 같이 살아 보고 싶은 남자


      지극히 평범하지만
      늘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사랑해 주는 남자.

      우울할 때 꽃 한 다발
      내밀며 나를 위로해 주는 남자.

      눈이 마주치면 싱긋 웃어 주고
      실수는 말없이 눈감아 주고,
      살며시 손만 잡고 자도 행복해하는 사람.
      떡볶이를 사 들고 퇴근하는 남자,

      아내를 위해
      아침식사를 차려 놓고 나가는 남자.

      젓가락질 못하는
      저를 위해 식당에서 "포크 없습니까?"
      하고 물어봐 주는 자상한 남자.

      한 달에 하루 내게 휴가를 줄 수 있는 사람.
      영화나 책 내용을 다이어리에
      적어 두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남자.



      II.같이 살아 보고 싶은 여자


      세상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 주는 우리 어머니 같은 사람.
      이해심 많고 웃어른
      공경할 줄 알고 동기간에 우애 깊은 아내.

      나한테 해 주는 만큼
      나의 부모님께도 잘할 수 있는 사람.
      함께 옥상에 올라가 밤하늘
      별을 보며 막걸리 한잔 나눌 줄 아는 여자.

      요리는 못해도
      나와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사람.
      빨래는 못해도
      내가 골라 준 옷 입고 기뻐하는 사람.

      잠 못 이루다가도
      내가 팔베개를 해 주면 살며시 잠드는 여자.
      내가 돈이 없어도 마음 편하게 해 주는 여자.


      - <좋은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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