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에 있는 사랑~♤
수잔 앤더슨(Suzanne Anderson)이란 여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는 눈 수술을 받다 실명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아내의 직장 출퇴근을 도와주었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계속 이럴 수 없으니 내일부터는 혼자 출근해요.”
그 말에 앤더슨은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이를 악물고 혼자 출퇴근했습니다.
여러 번 넘어지며 서러워 눈물도 흘렸지만
점차 출퇴근이 익숙해졌습니다.
그렇게 보름쯤 지날 무렵, 그녀가 버스를 탔을 때
운전기사가 무심코 말했습니다.
“부인은 좋겠어요. 좋은 남편을 두셔서요.
매일 한결같이 부인을 살펴주시네요.”
알고 보니 남편은 매일 아내가 버스를 타면
같이 타 뒷자리에 앉으며
아내의 출퇴근길을 말없이
등 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