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달인”은 단풍을 이렇게 찍는다
윤우석 캐논 아카데미 실장의 도움말로 단풍을 멋지게 찍을 수 있는 촬영 기법에 대해 알아본다.
●'픽처스타일'을 활용하자
DSLR 카메라에는 '픽처 스타일'이라는 기능이 있다. '픽처 스타일'이란 피사체 및 주위 밝기 등 촬영 환경에 따라 최적의 색상을 찾아 조정해주는 기능이다.
'표준' '인물' '풍경' '뉴트럴' '충실' '흑백' 등 기본적인 스타일부터 '스튜디오 인물' '노스탤지어' '석양' '스냅샷 인물' '투명' '에메랄드' '가을색조'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픽처 스타일'이 있다.
가령 '인물' 픽처 스타일은 얼굴 표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사진색상이다.
수동으로 색을 설정할 수 있는 전문 사진가가 아니라면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픽처 스타일을 사용하는 게 수준급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비결이다.
특히 가을단풍 사진은 울긋불긋한 단풍의 색상을 얼마나 제대로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
'가을색조' 픽처 스타일은 빨간색 단풍잎, 노란색 은행잎과 같은 가을 색상의 아름다움을 선명하게 표현해줄 뿐만 아니라 가을하늘의 푸른색과도 최적의 색 균형을 맞춰준다.
DSLR이 아닌 일명 '똑딱이'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할 때는 '풍경모드'로 촬영하는 게 좋다.
●풍경사진은 광각으로
용도에 따라 렌즈를 바꿔 사용할 수 있는 DSLR 카메라로 풍경을 담는 데 최고의 렌즈는 광각렌즈다.
광각렌즈는 사진에 담기는 시각(화각)이 표준렌즈보다 넓은 렌즈를 말한다. 원근감이 과장돼 좁은 공간을 찍어도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광각렌즈는 풍경의 일부보다는 풍경 전체에 초점이 맞기 때문에(심도가 깊음) 탁 트인 듯한 느낌의 사진을 찍기 좋다.
풍경을 배경으로 찍는 인물이나 단체사진 역시 광각을 이용하는 게 좋다.
광각줌렌즈인 EF 16-35㎜ f/2.8L II USM렌즈나 EF17-40㎜ f/4L USM 렌즈면 시원스러운 가을풍광을 담기에 충분하다.
렌즈를 바꿀 수 없는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에도 광각이 지원되는 제품이 있다.
28㎜ 광각을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는 35㎜ 카메라보다 촬영 각도가 넓다.
캐논 제품의 경우 익서스 870 IS, 파워샷 G10, 파워샷 SX1 IS, SX10 IS, 리코사 제품은 R10, 삼성 VLUU NV100HD, 후지필름 파인픽스 F100fd, 파나소닉 루믹스 DMC FX150 등이 자동카메라이면서도 28mm 광각을 지원한다.
●조리개 조절하기
DSLR카메라는 조리개를 자동·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조리개는 사람 눈의 동공처럼 렌즈를 통해 카메라 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 조리개를 열면 렌즈를 통해 카메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고, 조리개를 조이면 빛의 양이 적어진다.
f/1에서 f/22까지 숫자로 표시되는 조리개는 숫자를 낮출수록(f/1)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고 사진에서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아진다. 이를 "심도가 얕다"고 한다.
이에 반해 조리개 숫자를 높이면(f/22) 빛의 양이 적어지면서 사진에서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어진다. 이를 "심도가 깊다"고 한다.
사진 배경은 흐릿하면서 인물은 또렷하게 나오는 이른바 '배경흐림'(아웃포커스) 사진을 찍을 때는 조리개 숫자를 낮춰줘야 한다. 반대로 인물과 주변배경 모두 선명하게 찍을 때는 조리개 숫자를 높이면 된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중에도 조리개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종이 있다.
파나소닉 루믹스DMC FZ28, 캐논 파워샷 G10, 파워샷 SX1 IS, 후지 S1000fd 등이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는 기종이다.
윤 실장은 "최근에는 일단 찍은 사진을 그래픽 프로그램 등으로 색을 조절하기도 하지만, '뽀샵'만으로 사진 품질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원본 사진을 잘 찍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산의 길/ 명상음악 (대금과 가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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