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아가는 중년 삶의 이야기

고향하동이야기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惟石정순삼 2008. 7. 20. 19:49
      ☆ 가장 아름다운 가위, 바위, 보 ☆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빠랑 가위바위보를 할까? 네가 이기면 부탁하는 것은 뭐든지 다 들어줄 테니까. 그럼 아빠, 내가 갖고 싶은 것 다 사 줄 거야? 물론이지. 네가 갖고 싶은 것은 아빠가 모두 다 살 줄게 아버지와 아들은 그래서 가위,바위,보를 했습니다. 그런데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아들은 단 한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아들은 그렇게 신이 날 수가 없었고 즐거움이자 낙이기도 했습니다 아들은 가지고 싶은 장난감, 먹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사달라고 했고 아버지는 즐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아버지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겨서 기뻐하는 아들을 보면서 자신도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가 가위,바위,보를 할 때마다 아들에게 일부러 져준 것을 아들은 아직 어려서 알지를 못합니다. 오직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아들, 아버지의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손가락이 없어 조막손으로 태어나 오직 주먹밖에 낼 수가 없습니다 언제까지고 아버지는 이런 아들에게 계속 지고 싶어합니다 언제가지나, 언제까지나 자기가 주먹밖에 낼 줄 모른다는 것을 아들이 스스로 알아차릴 때까지 아버지는 또 계속 져 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이 주먹밖에 낼 줄 모르는 것을 알게 될 날이 오지 않기를 또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유현민 "행복 수첩 속의 이야기" 중에서 부모가 자식 사랑하는 마음 없는 사람 어디 있겠습니까마는 모든 부모에게 스스로 생각 해볼 필요가 있는 글이라 생각 합니다.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고 이런 감동적인 행동을 할 수는 없겠지요.. 지혜로운 아버지만이 할 수 있는일이라 생각 하면서. 스스로 지혜롭지 못한 아버지 였구나라는 자책을 하게 합니다. <석 원>



♩♪♬ La Playa(안개낀 밤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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