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의 묘미- 산문시
포섬경기를 마치고
포섬경기 즐거움이 이리큰줄 몰랐다오
요산수님 영산강에 산정님에 아다56
이보다 더 잘짜여진 황금콤비 없구나.
바짝긴장 하다보니 가던공이 놀라멈칫
일번홀의 고약함이 동장군의 심술같아
삼번타 영산강졸병 실수연발 아쉬워.
이번홀도 만만찮은 오비생산 공장이라
왼쪽길도 오른쪽도 까딱하면 오비라네
무서워 살짝치자니 가는길이 멀구나.
허리굽은 삼번홀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이글찬스 잡았는데 제멋대로 뒹구는공
아뿔사 한숨돌리니 다음홀은 더겁나.
사번홀은 웃음천국 모두웃다 지치더라
파만하면 장땡인데 모든팀이 양파일세
허허허 웃고즐기라 박장대소 호호호.
오번홀은 홀인원의 제작공장 옛말이네
누가쌓은 성곽인가 심술궂기 한이없네
유ㅇㅇ 무덤이라네 엉성하다 조화들.
힘껏친들 나무맞고 중간지점 엉거주춤
홀컵옆에 잠시쉬라 애원해도 소용없어
육번홀 비탈진곳은 신이만든 놀이터.
가는길의 언덕위에 잠시쉬니 갈팡질팡
칠번홀의 홀컵인들 심술쟁이 동무더라
짓꿎은 장난꾸러기 들어가다 나오네.
팔번홀은 그런데로 힘자랑을 강요하나
울퉁붙퉁 땅모양에 한숨절로 고약하다
이글을 꿈꾸었는데 결과보니 보기네.
겨우오른 언덕에서 앞을보니 내리막길
구번홀도 긴장강요 낭떠러지 고약하다
가까이 붙이라는데 급한공이 넘어가.
세분고수 등에없고 일등하니 즐겁구나
어부지리 일등자리 웃음천국 즐검만땅
날마다 오늘같아라 백일기도 드리랴.
파크골프 너 이넘
그넘의 공
아무리 두둘겨도 말 듣지 않고 제멋대로
허는 짓이 꼭 내마음 모른체하는 그사람 꼴
그렇다고 놓을 수 도 없는 호기심은 또 어찌 할끄나
말 들을 듯 말 듯한 몸짓으로 사람 현혹시켜놓고
방망이 휘드르면 어느 새 딴전이라
어떤 넘 방방이는 꿀방망이고
어떤 년 방망이는 금계랍방망이란가?
조금 실수하면 버디에
봉사 문고리 잡기 홀인원에 속아
가끔 전전긍긍 헤매는 내 꼴이 어이없어라.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 사랑은 내사랑이라는데
이리 할끄나 저리 할끄나 궁리한들
답이 없는 파크골프넘 두들긴듯 무얼하나
마냥 보기, 더블보기, 트리플보기네.
이글이나 알바 트로스는 영원한 먼산의 불이려나 ㅎ
두고봐라
내 며칠 지나고 사정없이 두들길 것이야
내마음 몰라주는 그사람이다 생각하면 정확히 맞추리다.
아니면 보내기 싫은 세월이라 생각해도 제대로 맞추리다.
목석같은 그님에게 이리 매달리면 마음 열어주시려나
도무지 알 수 없는 공의 속내
도무지 알 수 없는 그사람 속내.
두고봐라. 언젠가는 나도 66점 옆에 머무를 것이야
눈 없기는 공이나 살송곳이나 마찬가지인데
살송곳은 구멍만 느껴지면 캄캄한 밤에 기어서도 찾아가는데
이넘의 공은 백주에 매 맞고도 헤실거리네.
러프,벙커 헤저드, 분별없이 드나드는 불한당에 비하면
살송곳은 그래도 조금은 분별있으니 양반중의 상급이야
제발 파만 되게 해주시라 아무리 기도해도
무심한 저 공은 본체만체 하는 꼴이
맘 변한 내사랑 꼴이라. 오호 통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