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진이야기

아침 햇살속의 낙안읍성

惟石정순삼 2013. 12. 14. 11:53

 

햇살이 좋고 사람들이 거의 없는 아침시간에 낙안읍성을 찾아보았다.

낙안읍성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고려 후기에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인해 조선 태조 6년(1397)에 흙으로 쌓았다가

 세종 6년(1424)부터 여려 해에 걸쳐 돌로 다시 쌓아 성의 규모를 넓혔다고 한다.

정방형 모양으로 전체 길이 1,410m이며, 전통적인 가옥들이 그대로 성안에 남아있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이어져 오면서

옛 정취를 여유롭게 느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문화체험장으로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

관아 건물과 소담스러운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에 이르기까지 관람객들의 추억과 낭만,

힐링체험의 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국내 최고의 가족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요 지정문화재인 성곽, 민속가옥, 객사, 충민공 임경업 군수 비각 등 다수의 문화재와,

 312동의 초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읍성에는 120세대 300여명의 주민이 직접 살고 있으며

소리의 고장답게 동편제의 거장 국창 송만갑 선생과 가야금병창 중시조 오태석 명인의 생가 등 

국내 유일의 살아있는 전통 역사마을로서, 민속촌의 참모습을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는 낙안읍성은 대장금, 광해, 허준, 토지, 해신,

불멸의 이순신, 태백산맥, 취화선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낙안읍성 주변에는 순천만,

천년고찰인 선암사, 송광사, 낙안온천, 민속휴양림 등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과 함께 여행하면 추억에 남는 최고의 관광지가 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