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이야기
다시 찾아 본 종묘
惟石정순삼
2013. 12. 4. 22:13
'종사'라 함은 종묘사직(宗廟社稷)을 일컫는 말로서 '종묘'는 왕의 조상을 모시는 곳이고
'사직'은 땅과 곡식의 신인 사직을 못시는 곳이다.
이 두곳은 국운을 좌지우지하는 곳으로 당시 나라가 망하는 것은 곧 종사가 망하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그래서 정도전이 한양을 설계하며 경복궁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사직을, 동쪽에는 종묘를 만들게 되었단다.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유교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종묘는 태조 3년 (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완공 하였으며, 곧이어 개성으로부터 태조의 4대조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신주를 모셨다.
현재 정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의 신위가 모셔져 있고,
정전 뜰앞에 있는 공신당에는 조선시대 공신 83위가 모셔져 있다.
종묘는 조선의 5대 궁궐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잘 찾아가지 않게 된다.
몇 년 전에 갔을 때 광각렌즈가 준비되지 않아 정전을 모두 담지 못했는데 좋은 기회이다.
정전뿐만 아니라 영녕전을 비롯하여 대부분을 광각렌즈로 담아보니 훨씬 보기가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