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이야기

개나리천국 응봉산공원을 가다.

惟石정순삼 2013. 4. 13. 09:23

 

강북도로와 88도로를 지나다보면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은 조그만 산이 응봉산공원이다.

응봉산은 매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응봉산이라고 하는데 한강이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서

 봄에는 개나리가 유명하고 밤에는 야경사진이 아름다워 진사들이 자주 찿는 곳이기도 하다.

4월 12일에 개나리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 당일엔 사람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

하루전인 11일에 개나리가 만개한 응봉산공원을 찾아 보았다.

 

 

 

기대에 못지않게 응봉산공원은 온 산이 노란색 개나리로 물들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려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않아 호젓하게 즐길 수 있었다. 

 

 

 

돌풍과 진눈개비가 예고되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빗방울이 쏟아진다.

하지만 30분 정도 지나고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이 맑게 개여 더욱 멋진모습을 보여준다.

 

 

 

 

날씨가 활짝 개이니 사진 색감이 달라진다.

정상에 한강조망대를 새로이 마련하여 보다 편리하게 한강을 내려 다 볼 수 있게 하였다.

이전에 야경사진 촬영하러 가보면 시야확보를 위해 좁은 계단에 여러사람이 모여 촬영하다 보면

화각 확보도 어렵고 계단에 사람들이 지나가면 삼각대가 흔들리기도 하였는데 이젠 좋아진 것 같다.

 

 

 

새로이 만든 조망대에서 내려다 본 한강과 서울 숲, 강남방향의 멋진 풍경이다.

 

 

 

때마침 철새도 줄지어 날아가고, 활짝 핀 개나리 군락이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옥수역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벚꽃 몇그루가 활짝 피어 남산, 관악산과 멋진 조화를 연출한다.

 

 

 

 

평일이긴 하였지만, 출사를 나가보면 이젠 여자 진사분들이 주류를 이룬다.

오늘도 부부 2쌍, 혼자 출사 나온 여자분이 3명이고 동호회 참가자들도 10명중 절반인

5명이 여자들이다. 남자 혼자 나온 사람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멋져 보이지 않나요.

 

 

 

105미리 매크로렌즈로 촬영해 본 개나리.

 

 

서울숲 부근에서 바라 본 응봉산 모습이다.

응봉산은 온 산이 온통 노란색으로만 물들었다.

지난 9월에 응봉산에 올라 촬영한 야경사진 몇장을 같이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