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이야기

동기생들과 함께 오붓하게 북악산을 오르다.

惟石정순삼 2013. 3. 21. 08:48

 

비가 올 듯 말 듯하고 꽃샘추위로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 동기생 5명과

어부인 2분이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을 올랐다.

다행히 오후에는 날씨가 활짝 개이고 기온도 올라 가 결과적으로는 최적인

산행날씨가 되었고, 하루에 두번하는 문화해설사와 동행하는 기회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사진 촬영에는 오후 시간대의 최악의 조건인 역광이라 제대로 된 사진이 별로 없다. 

 

 

 

북촌 한옥마을을 거쳐 올라가면서 헌법재판소 뒤뜰에 있는 희귀종인 백송을 만나다.   

 

 

 

오늘 산행코스는 삼청공원에서 창의문까지이다.

너무나 잘 알려진 곳이고 눈에 익은 코스라 산행중에 만나는 풍경을 순서대로 올려 본다.

 

 

 

 

 

 

 

인적사항을 기록한 다음에 신분증을 보여주고 출입패찰을 받아 목에 걸고 산행한다.

 

 

 

그 유명한 요정이었던 삼청각과 북악 스카이웨이의 팔각정도 보인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며 숙정문의 유래와 복원, 일제가 쇠말뚝을 박은 바위,

도성 축성방법과 복원과정, 성곽의 구조 등을 상세히 설명해 준다.

 

 

 

 

 

 

비 온 다음이라 그런지 시야가 좋아 져 북한산도 지척으로 보인다.

어! 우리 어부인들 역시 젊은 오빠가 좋은 가 보다...!

 

 

 

숙종때 쌓은 도성과 최근에 복원한 도성을 비교해 보면 영 아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 한다는 데 이래도 되는 건지?

 

 

 

평일이고 다소 쌀쌀한 날씨라 그런지 우리 동기생들이 북악산을 점령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홍이점이 더욱 빛난다. 

 

 

 

 

총알 맞은 소나무! 이 소나무만 모두 15발을 맞았다고 하니 당시 교전의 치열함이 느껴진다. 

 

 

 

북악산 정상인 북악마루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다.  

 

 

어라!  문화해설사가 바뀌었네. 해설하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문화해설사는 하루 두번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요청하면 지원된다.

 

 

 

 

한양 성곽 사소문중의 하나인 창의문!

사대문인 숙정문은 복원시 천정벽화를 빠뜨렸다고 하는데, 창의문 천정에 그려 진 동물그림은 뭐라고라...?  

 

 

 

 

 

 

헤매고 헤매다 기어코 찾아 간 토속촌삼계탕!

동시에 280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어렵게 찾아 간 보람있게 국물 맛이 기막힌다.

본인은 여기서 어부인 모시고 귀가하였는데, 또 다른 산행은 안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