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이야기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서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를 만나다.

惟石정순삼 2013. 2. 4. 21:13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은 대한민국 최초의 생태공원인데 2012년에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새로운 생태공원으로 태어나게 되었는데, 이곳에는 천연기념물 제 323호인 황조롱이를 비롯하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제비꽃, 말즘, 버들치 등 희귀 동식물이 살고 있다고 한다.

갈대와 물억새가 무성하게 자라는 이 곳에는 자연생태 관찰을 위해 약 6km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은 영등포와 여의도 사이에 흐르는 샛강뿐만 아니라 습지에 연못을 조성하고

곳곳에 자연생태를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각종 다리와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다. 

 

 

 

 

 

습지에 조성된 연못에 청둥오리 부부가 새끼 한마리를 데리고 나타났다.

계속적으로 관찰해 보니 앞쪽에 있는 청둥오리가 다른 무리인 것 같은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새끼와 다른 오리사이에 부부오리가 계속적으로 위치하면서 새끼를 보호하고 있었는데 

다른 오리가 조금이라도 가까이 다가오면 부부가 힘을 합해 곧바로 쫒아내곤 하였다.

 

 

 

 

 

 

 

 

새롭게 단장된 여의도 샛강에는 흰뺨검둥오리와 청둥오리가 떼지어 놀고 있었다.

샛강에 물길을 다시 만들고 주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니 자연스럽게 철새들이 찾아온다.

자연 생태를 보호하고 가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인 것 같다.

 

 

 

 

 

 

샛강에 오리들의 먹이가 많은지 흰뺨검둥오리들이 쉬지않고 자멱질을 하고 있다.

샛강다리위에서 600mm 망원렌즈로 잡은 모습인데 먹이를 잡기위해 자멱질하는 모습이 특이하다.

 

 

 

 

 

 

 

 

 

여의도 샛강이 시작되는 63빌딩앞 고수부지에도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우회토록 바꾸어 놓으니 철새들이 많이 모여든다.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방법은 1호선 신길역에서 샛강다리를 건너면

곧바로 생태공원으로 갈수 있다.  샛강다리는 2008년에 착공하여 지난 4월 12일에 개통하였다.

 

 

샛강다리는 여의도에 또 하나의 명물이 되었는데, 이 다리를 걷다 보면 여의도의 주요 빌딩들과

선유도, 88 도로 및 샛강부근에 조성된 샛강 생태공원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다리 모양도 예쁘게 잘 만들어 졌고, 산책로뿐만 아니라 자전거 도로로도 이용되고 있다.

 

 

 

 

 

밑에서 쳐다본 다리모양인데 S자 형태의 멋진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