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철 공간갤러리를 가다.
사진을 같이 공부하는 연구위원들과 함께 일산에 있는 한 연구위원의 친구인
사진작가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을 지닌 문재철씨의 "공간갤러리"를 방문하였다.
추운 날씨속에 오랜 시간동안 지하철을 타고선 백석역에 내려 골목길을 10여분 돌아
스튜디오에 도착하니, 은은한 음악속에 문재철사장님이 반갑게 우리들을 맞이한다.
먼길을 찾아 온 보람있게 아름답게 꾸며지고 깔끔하게 단장된 갤러리가 우리를 압도한다.
스튜디오 촬영장도 아닌 한 개인의 갤러리 겸 작업장이 이렇게 크고도 멋지게 그리고
온갖 사진 기자재들을 고루 갖추고 있을까 하고 그저 놀랍고 부럽기도 하다.
함께 간 친구위원에 의하면, 주인장은 사진촬영은 물론이고 클래식카메라 조립정비, 도예, 분재, 오디오 등에
전문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에는 RC헬기 분해조립과 RC헬기를 이용한 항공촬영도 하고 있단다.
최근에 다녀 온, 아프리카 초원에서 RC헬기를 조종하여 항공촬영한 사진들을 대형TV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
사진은 장비를 다루는 예술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반드시 공부가 필요하다고 한다.
최근에 장비가 많이 발달되고 있기는 하지만 상황에 맞는 촬영기술이나 기법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멀리 여행을 가서도 제대로 된 사진한장 촬영하지 못하고 돌아 온다면서 몇가지 사진기법에 대해 설명해 준다.
갤러리 벽면에 사진작품들과 안쪽으로 콜렉션한 사진기들을 전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잘 꾸며진 스튜디오의 모습이다. 조명시설과 함께 배경지를 내리면 스튜디오가 된다.
아래에 전시되어 있는 소형헬기가 무선조종으로 공중촬영이 가능한 RC헬기이다.
스튜디오 안에 전시되어 있는 헬기를 포함하여 10대가 넘는 RC 헬기를 보유하고 있단다.
스튜디오 뒤에 설치되어 있는 모니터에서는 쉼없이 사진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답게 수준급에 이른 다양하고 아름다운 작품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갤러리에 비치된 각종 오디오 시스템과 작품, 직접 만든 도자기 등을 전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콜랙션을 통해 소장하고 있는 카메라가 2,000여대가 넘는데, 직접 이들을 분해하고 정비하고 있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카메라들이 작동 가능하며 모든 RC헬기들도 분해, 조립할 수 있단다.
외국으로 촬영나갈때는 분해하여 탑송하고, 도착한 호텔에서 다시 조립하여 항공촬영을 한다고 한다.
홈피에 올려져 있는 사진들도 외국의 유명한 곳에서 공중에서 촬영한 사진들이 많아 사뭇 느낌이 다르다.
이제까지 콜랙션한 카메라들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의 모습이다.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항온항습기를 설치하여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고등학교때부터 카메라 수집을 시작하여, 여기 전시되어 있는 카메라만큼 더 창고에 보관하고 있단다.
특히 희귀한 라이카 한정판 카메라를 포함하여 수십억이 넘는 카메라도 소장하고 있단다.
소장중인 카메라에 대해서는 "문재철의 사진이야기" 홈페이지( http://www.moonjc.com )를
찾아가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카메라의 종류와 카메라 하나하나에 대한 사진이 실려있다.
전시실 안쪽에 공중촬영용 헬기도 여러대를 전시하고 있다.
앞으로 고양시에서 별도의 전시관을 만들어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문재철씨의 "공간갤러리"를 둘러 본 소감은 한마디로 감탄과 함께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