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부부이야기
십자고상 / 旺林/이민술(낭송)가수 소피아
惟石정순삼
2010. 12. 26. 07:11

십자고상 / 旺林/이민술
낭송:가수 소피아
어깨를 짓누른 아픔에 사잇길로 나설 때면 참담한 고통을 감내하며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내려다보시는 그 모습에 발길을 되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내 걸어온 길은 욕심으로 점철된 능욕의 삶입니다.
나에겐 누구의 용서를 말하기 전에 나 자신에 대한용서부터 구해야 합니다.
어리석은 삶은 때때로 번민에 휩싸여 갈피 잃은 돛단배가 되어 방황하지만 그래도 당신을 떠올리면 한 가닥 희망의 빛으로 다가와 밝은 길을 열어 줍니다.
오늘도 참된 길을 향해 가지만 번번이 맞닥뜨리는 장벽에 마음은 천길 벼랑 끝에 멈춰 서서 당신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길을 일러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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