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의 소쇄원은 자연과 인공을 조화시킨 정원으로 1550년대에 양산보가 스승인 조광조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되자 출세의 뜻을 버리고 이 곳에 자연과 함께 살면서 조성하였다고 한다.
한국의 정원중에서 나라에서 만든 정원중 가장 아름다운 정원은 창덕궁 후원이고,
관아에서 만든 정원은 광한루원이며, 개인이 만든 정원은 소쇄원이라고 하는
명성에 걸맞게 지나가는 바람마저도 사랑하게 되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양산보는 후손에게 "어느 언덕이나 골짜기를 막론하고 나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으니
이 동산을 남에게 팔거나 양도하지 말고, 어리석은 후손에게 물려주지 말 것이며,
후손 어느 한사람의 소유가 되지 않도록 하라"고 유훈을 남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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