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순경 초여름 . 묵호항 근처 묵호등대 논골담길 여행하다가 급한일이 발생하여 사진을 담다 말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며칠 지난 후 논골담길과 묵호등대를 다시 칮아왔습니다.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묵호등대는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휴게시설들이 연중 개방되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되었다. 동해시 묵호동 산 중턱에 위치(해발고도 67M)하고 있으며 시원한
동해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자랑하는 묵호등대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 소개합니다..
1968년 제작된 영화 “미워도 다시한번(감독 : 정소영)”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2003년 5월에는 이를 기념하여 “영화의 고향”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높은지대에 설치된 묵호등대에서 바라보는 망망대해 동해바다를 느껴보실수 있는곳.
특히 한여름밤 묵호항 일대를 오가는 오징어잡이 어선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불빛들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또한 등대의 역할과 역사를 배울 수 있는
등대 홍보관과 외부 소공원의 휴게시설 등이 연중 개방되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묵호등대 주차장에는 자동차가 만 원이다, 그만큼 동해안 관광지 중에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 묵호등대이다.
주차장을 뒤로하고 등대 안으로 들어섭니다.
묵호등대에서 내려다본 동해바다 전경.
경사가 급경사가 장난이 아니데요?
등대 앞에는 펜션과 카페를 같이 운영하는 찻집도 있어 여행 중에 시원게 분위기 있는 커피 한잔 마시기 좋은 곳
이름은 알지 못 하지만 예쁜 펜션이 묵호등대분위기 풍경에 일조를 하는듯합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하루저녁 쉬어가고 싶었습니다.
등대펜션 카페
일반 등대는 사람이 올라갈 수가 없는데, 묵호등대는 전망대까지 올라설 수 있어
그곳으로 올라가서 묵호 동해바다를 느껴 보기 위하여 등대로 올라섭니다.
등대 계단은 달팽이 모양으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2분이면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상시 운동을 안하시던 분들은 힘이 들수도 있겠네요,,
등대 위에서 360도 돌아가면서 묵호 주변들 돌아 봅니다.
바다 방향을 바라보면서...
묵호항을 내려다보면서
멀리 두타산과 청옥산 밑에는 무릉도원 무릉계곡과 삼화사 천년고찰이 있는 곳이며 그곳도 가볼 예정이랍니다,
등대 계단을 내려오면서 원형 창으로 동해바다를 내려다보니 또다른 풍경으로 느겨 집니다.
늘 혼자 다니는 여행길이어서 빈자리를 채울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천사가 될 수도 있었는데 다음 기회로 미루어 봅니다.
실례를 무릅쓰고 등대카페를 들여다봅니다.
혼자 머무르기 뭐하여 빠른 걸음으로 카페를 둘러봅니다.
함께 하는 일행이 없다는것이 아쉬운 때였습니다.
때로는 혼자 여행 다니는 것이 편안한 점도 있답니다.
등대카페를 나섭니다.
묵호등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논골담길 벽화마을
묵호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생애 담은 벽화골목 ‘논골담길’
논골담길1길과 2길 골목길을 천천히 걸어 봅니다.
둘이 마주 지나가기도 좁고 가파른 골목길을
논골담길 1,2길 입구 초입에 [등대그집]카페 들어가 봅니다, 그냥 사진만 담고 나오기 미안하여 takeout 아이스커피로,,(3,500냥입니다)
구경하고 커피 한 잔 주문하고 시원하게 갈증도 해소하여 봅니다.
아이스커피한잔에 더위를 녹여 봅니다.
묵호등대에서 1길을 내려가면서 돌아보고 2길로 올라오는 코스를 택하였습니다.
그때 그시절을 생각하면서 걸어 봅니다. 60년대의 모습인 논골담길을,,
밤이면 오징어 배의 불빛으로 유월의 꽃밭처럼 현란하다고 했던 묵호 바다. 그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자리한
논골담길 3길은 뱃사람들과 시멘트 무연탄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슬레이트와 양철 지붕을 얹은 집들로 빼곡한 논골길, 그 작고 가파른 골목길 구석구석에는
묵호항을 배경으로 살아온 어르신들 파란만장했던
삶의 이야기가 구석구석 새겨져 있다.
60년도에 큰집이 삼화사 근방에 있어서 가끔 놀러 왔던 묵호항
그때와 지금은 많은 차이가 있지만 아마도 이곳은 변하지 않은 그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 된 것입니다.
의
맞은편은 또다른 분위기 ,굳이 비교하자면 이곳은 묵호 강남 분위기 인데요?
길 하나 사이에 두고 생활이 극명하게 다른 시절이 있었던 것이랍니다.
담장도 없는 주택 안에 피어난 이름 모를 꽃
생명 없던 석축에게 혼을 넣어준 모습도 잼 있었고요,
여기까지가 논골담1길 이었답니다.
이제 논골담2길을 걸어서 묵호등대로 올라가면서 묵호 논골담2길의 모습을 찬찬히 느껴 봅니다.
낚시를 드리운 초로의 노인의 낚싯대가 왠지 우리들의 미래가 아닌가하여
나이 들기전에 미래를 잘 구상하여야 될 것 같아요,,ㅎ
랫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
그래서인지 다른 주택보다 더 스산한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철조망에서 지나간 긴 세월의 흔적들이 느껴집니다,
60~70년대의 모습들
현재의 삶. 세월이 흘러 긴 시간이 지나가면 언제인가 문득 그때 그시절이 다시 떠오를 것입니다.
오늘 다닌 논골담길은 지역이 다를 뿐이지 어느지역을 가더라도 60 ,70년대의 모습은 이와 유사할 것입니다.
반세기가 지나면 또 다른 마을이 새롭게 다시 부상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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